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춘천 타이거즈 붙자!" '디펜딩챔프'코웨이,제주삼다수에 2연승!챔프결정전 진출[휠체어농구PO]

by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디펜딩챔피언' 코웨이 블루휠스가 제주 삼다수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코웨이는 22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체육관에서 열린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제주에 70대51의 대승을 거뒀다. 3전2선승제의 플레이오프에서 2연승으로 가볍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코웨이는 21일 1차전에서 3쿼터까지 13점을 뒤지다 4쿼터 오동석, 김호용 등 베테랑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2분10초, 1분24초를 남기고 오동석의 골이 잇달아 림을 가르며 59-58, 경기를 뒤집었고, 제주 김동현의 골밑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60-59로 재역전했지만 종료 5초전 지난해 챔프전 MVP 김호용의 '원샷원킬' 회심 슈팅이 들어가며 코웨이가 61대60,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튿날 열린 2차전에서 사기충천한 코웨이는 압도적 기세를 뽐냈다. 3쿼터를 46-39로 마무리한 후 식스맨 임동주가 4쿼터에만 8득점을 몰아치는 활약 속에 70대51, 무려 19점 차 대승으로 챔프전행을 확정지었다. 51세 맏형 김호용은 이날도 19득점, 양팀을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코웨이의 2연승을 이끌었다.

김영무 코웨이블루휠스 감독은 "1차전 때 질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호용, 오동석 등 베테랑을 중심으로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잘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코웨이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전남전국체전 전 광양 전지훈련과 플레이오프 직전 일본 기타규슈 컵 대회에 참가하면서 경기력과 팀워크를 끌어올린 점이 플레이오프 2연승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코웨이 블루휠스는 28~30일 성남체육관에서 펼쳐질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에서 '정규리그 2연패' 춘천 타이거즈와 격돌한다. '국대 트리오' 춘천 타이거즈는 이윤주, 조승현, 김상열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올 시즌 15전승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확정지은 바 있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끝에 코웨이가 2승1패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블루휠스 창단 첫 우승 사령탑' 김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창단 2연패"라면서 "춘천 타이거즈와는 서로 너무 잘 아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뭘 해야 할지 스스로 잘 알고 있다. 남은 기간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작년처럼 재미있고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