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내 안에 홍콩이 있다' 황찬성이 우혜림과의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를 언급했다.
황찬성은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내 안에 홍콩이 있다' 쇼케이스에서 "혜림이에 첫 키스신 상대가 나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이날 강윤성 감독은 작품의 명장면으로 황찬성과 우혜림의 키스신을 꼽았다. 그는 "배우들과 키스신 수위를 어느 정도로 가야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딥한 키스로 가야 할지 아니면 가벼운 뽀뽀 정도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입술은 움직여야 한다고 디렉팅을 했다"고 전했다.
황찬성은 "배 위에서 혜림이한테 '마치 내가 너랑 뽀뽀하려고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줄 아냐'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 장면이 촬영하면서도 재밌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고민했던 장면인데 생각보다 더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혜림이가 키스신 촬영이 처음이라더라. 첫 키스신 상대가 나여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내 안에 홍콩이 있다'는 CJ ENM 홍콩과 홍콩관광청이 진행하는 아시아 프로젝트 '홍콩 인 더 렌즈'의 국내편이다. 영화 '범죄도시'를 시작으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던 강윤성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2023년 11월 이후 CJ ENM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