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덱스가 소아성애적 내용을 담은 일본 애니메이션을 추천해 논란이 일었던 것에 입장을 밝히며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앞서 덱스는 5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니메이션하면 할 말이 정말 많다"며 애니메이션 박사 다운 모습을 보였다. 여러 애니메이션을 추천하던 덱스는 "개인적으로 추천 드리고 싶은 애니메이션. '메이드 인 어비스'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다. 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데 반전이 어마어마하다. 처음에는 굉장히 밝고 명랑해 보이는데 굉장히 기괴하고 끔찍하고 약간 잔인함이 담겨있다"며 "주인공이 여자애인데 굉장히 끔찍한 일을 많이 당한다. 그래서 이 애니메이션 보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그래서 저는 엄청 인상 깊게 봤는데 처음에는 되게 밝다가 점점 딥해진다. 몰입도가 장난 아니고 굉장히 잔인하다. 어리고 예쁜 애 얼굴이 이렇게 된다"고 얼굴을 잔뜩 구겼다.
덱스가 추천한 애니메이션은 일본 작가 츠쿠시 야키히토의 작품인 '메이드 인 어비스'로 보육원 소녀 리코가 유물을 발굴하기 위해 큰 웅덩이로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작품은 잔인하고 가학적인 설정으로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된 작품이다. 해당 작품에서는 여자 아이인 주인공의 신체가 적나라하게 노출되고, 부적절한 성적페티시가 담겨 있는 등 페도펠리아(소아성애) 성향이 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덱스는 23일 서울 마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태계일주3') 제작발표회에서 애니메이션 추천 논란과 관련해 "관점 차이라 생각한다"라며 "심려끼치지 않게 잘 하겠다"고 논란을 언급했다.
이어 덱스는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는 덱스는 "저는 제 중심을 잘 잡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그런 것은 있다. 내가 생각했을 때는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문제가 될 수가 있겠구나라는 것을 느꼈다.인간 개개인 마다 다르고, 관점 차이라고 생각한다. 걱정해 주시고 우려해 주신 분들 심려끼치지 않게 잘 조율해서 해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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