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엔지는 순진했다!"
영국 BBC는 이렇게 평가했다. BBC EPL 전문가이자 전 EPL 선수 저메인 제나스의 말이다.
토트넘은 1대2로 아스턴 빌라에게 패했다. 손흥민의 안타까운 골 취소가 잇따라 나왔다. 결과는 3연패다.
BBC는 '토트넘 홋스퍼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핵심들의 결장에도 자신의 팀이 원하는 플레이 방식에 대해 고집을 부리는 것에 대해 감탄할 것이 많다'고 운을 띄웠다.
하지만, '몇 가지 부정적인 면도 있는데, 토트넘이 단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것만으로 이런 지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결정에는 순진함이 있었고, 일요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며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축구의 유형인 것은 확실하다. 토트넘에 올바른 팀 컬러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다음 주말 맨체스터 시티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같은 접근 방식을 고수한다면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제나스는 '그가 최고의 팀을 꾸린다면, 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방식으로 맨시티와 맞대결을 펼치도록 격려할 것이다. 후방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벤이 프리미어리그의 그 어떤 공격수와도 맞붙을 수 있고, 스퍼스의 풀백들은 공을 소유하는 것이 편하다. 제임스 매디슨이 상대 수비에서 혼란함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할 수 있는 지 알고 있고, 풀백 벤 데이비스와 에메르송 로얄이 에티하드에서 엘링 홀란드를 상대로 다시 중앙 수비 콤비를 이룬다면 그건 분명히 문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즉, 아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공격적 라인업을 가동한 부분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맨시티는 공격력 자체가 위력적인 팀이다. 핵심 센터백 듀오가 없는 상황에서 토트넘의 공격적 성향은 재앙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BBC는 '토트넘은 승리하기 위해 2골을 넣어야 한다. 아스턴 빌라전에서는 여전히 긍정적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로메로와 판 더 벤이 없다면 토트넘은 어떤 경기도 1대0으로 이길 순 없다'고 했다.
토트넘은 시즌 시작 이후 처음으로 4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8승2무3패, 리그 5위다.
제나스는 핵심 선수들, 특히 수비 라인이 붕괴된 상황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똑같은 공격적 시스템을 가동한다면 승리 희망은 많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날카로운 분석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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