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 203회에는 줄곧 썸만 타고 정작 연애는 한 번도 못 해본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28일 방송에서 나름 썸은 자주 타지만 지금까지 연애라는 걸 해보지 못한 고민녀는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부담스럽다"라고 차이고, 밀당을 하면 자연스레 썸이 끝나 버리곤 했기에 썸이라는 불안한 관계를 끝내고 싶어 새로운 썸남에게 "저랑 사귈래요?" 직진 고백을 해보지만 "호감은 있는데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라며 또다시 차인다.
썸에서 연애로 발전하지 못해 좌절한 고민녀의 "왜 썸만 타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주우재가 "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라고 답하자 서장훈 역시 "빙고"라며 냉정한 참견을 남겼다.
이어 "썸과 연애를 가르는 요소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한혜진이 "예전엔 스킨십이었지만 잠자리까지 가도 썸이라 얘기하는 시대에 이걸 논하기 어렵다"라고 답했고 서장훈 역시 "몇 달 같이 살아도 썸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동의하자 주우재는 "임종하면서도 '좋은 썸이었다' 하겠네"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김숙이 "80 평생 난 썸으로 살았네"라며 할머니 콩트를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흑역사만 쌓아가던 어느 날 친구들이 연애에 바빠 항상 혼자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고민녀는 친구 손에 이끌려 동호회에 따라 나갔고 그곳에서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한 남자와 또다시 썸을 타기 시작한다.
혼자라 외롭기도 하고 '모쏠'을 놀리는 사회 분위기에 속상하기도 하다는 사연에 곽정은은 고민녀의 마음을 십분 이해하며 "요즘은 연애도 하나의 스펙으로 보기도 한다"고 현실을 분석하며 연애 경험 유무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고민녀가 충분히 결핍감이나 불안감을 많이 느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첫 만남 이후 연락도 주고받고 둘만 따로 만나면서 순조롭게 썸을 이어가던 고민녀는 썸남으로부터 "며칠 동안 진지하게 고민해 봤는데요. 좋은 사람이라 계속 관심이 갔거든요?"라는 말을 듣게 돼 '이번에도 실패구나' 직감했지만 이후 "저랑 진지하게 만나 볼래요?"라는 고백을 듣고 꿈에 그리던 첫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던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혼란스러움에 사로잡힌 고민녀는 "이런 게 진짜 연애가 맞나?"라며 스스로를 의심하며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남자친구의 섬세한 모습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지만 한혜진마저 "쥐구멍에 숨고 싶어"라고 창피해한 남자친구의 계속되는 센스가 없어도 너무 없는 행동에 이별까지 생각하는 고민녀의 사연도 등장한다.
최악의 생일 선물부터 친구들 소개 자리, '연애의 참견' MC들 모두 "하지 마"를 외치며 경악한 프러포즈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전부 센스 없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대한 최종 참견 역시 28일 저녁 8시 30분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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