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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닮은' 동성애자·앙드레김 모델 출신 등 '알콜 지옥' 출연자 공개돼…"역경 예상돼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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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종석 닮은꼴'인 동성애자 인플루언서, 하하-김종국 스타일리스트 출신 등 다양한 사연자들이 '알콜 지옥'에 출연했다.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알콜 지옥'에서는 제 1화 '최후의 만찬'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노성원 교수, 한창우 교수, 김장래 교수 등 어벤져스 3인방이 오은영 박사와 함께 했다.

오은영 박사는 "대장정이라고 하기엔 짧은 시간이지만 너무나 많은 어려움과 역경이 있을 거라 예상돼 대장정이라고 표현한다. 이분들한테 그 기간 동안의 경험들이 본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을 살아나가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주는 의미가 있다"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본격적으로 최후 10인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참가자 민규홍은 "32살 음주 11년 차다. 어릴 때 아르바이트로 모델 활동을 했다. 옷을 좋아해서 스타일리스트로 오래 활동을 했다. 여러 연예인을 담당했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앙드레김 모델 출신 민규홍은 하하, 김종국 등 유명 연예인 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했던 바 있다.

이어 SNS에서 핫한 셀러브리티인 인플루언서 석정로가 시선을 끌었다.

모두 "이종석 닮았다"며 비주얼에 감탄한 가운데, 석정로는 위스키바를 운영하며 위스키를 무제한으로 마신다고 했다.

"저는 동성애자다, 고등학생 때까지 친구가 거의 없어 소심한 성격이었다가 외향적으로 변했다"고 밝힌 석정로는 "이성애자 친구를 사귄 적은 성인후로 아예없다, 술을 마시면 자신감이 넘친다. 외향적인 성격변화를 위해 술을 택했다"고 했다.

식은땀과 손 떨림 등의 증상을 보인 석정로는 불안감을 느낄 때마다 약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항불안제, 항우울제를 술과 함께 복용했다.

석정로는 "같이 먹으면 효과가 너무 좋다. 잠이 잘 온다"고 했으나, 전문가는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으면 완전한 블랙아웃이나, 환각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절대 하면 안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작진은 이날 "미션 대신 이곳까지 오느라 고생한 여러분들을 위해 특별한 연회를 준비했다. 이곳에 있는 술과 음료, 음식을 모두 자유롭게 드실 수 있다. 지금부터 최후의 만찬을 즐겨달라"라고 전달했고, 이에 금주를 결심해 모인 10인은 19분 만에 전원 음주를 시작했다.

'오은영 리포트 알콜 지옥'은 7박 8일간의 금주 서바이벌로 '결혼 지옥'에 신청된 사연 중 3분의 1이 알코올 문제인 것에 착안하여 기획된 스핀오프 프로그램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