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두고 기업들마다 인사가 한창이다. 소위 '별'을 단다는 임원 승진 확률은 얼마나 될까?
100대 기업 일반 직원이 임원이 될 확률은 12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0.83%로 나타났다. 작년(0.82%)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원 승진 확률은 지난 2011년(0.95%)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작년과 올해 소폭 올랐다.
이는 전체 직원 중 임원(등기임원 제외)이 차지하는 비중을 산술적으로 계산한 수치다. 일반 직원이 등기임원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희박해 제외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84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 역시 작년 6894명에서 올해 7069명으로 2.5% 증가했다.
산술적으로 전체 직원 중 임원 비중은 올해 119.8대 1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원 120명 정도가 치열하게 경쟁해 1명 정도만 겨우 임원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에서 2021년 131.7명까지 늘었다가 작년에는 120.9명으로 소폭 줄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적을수록 임원 승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100대 기업 중 직원이 임원을 달 수 있는 가장 높은 7.5%의 산술적 확률을 기록한 현대코퍼레이션의 경우 임원 1명당 직원 수는 13.4명이었다.
포스코홀딩스도 임원 1명당 직원 15.3명꼴(6.5%)로 파악됐다.
반면 미등기임원 숫자가 10명 이상 되는 기업 중에서는 기업은행의 임원 승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행의 임원 1명당 직원은 916.1명으로, 일반 행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0.1% 수준이었다.
비상장사인 국민은행(임원 1명당 직원 453.8명)과 하나은행(496.5명), 신한은행(637.2명), 우리은행(805.3명) 등 대형 은행도 임원 반열에 오를 확률은 0.1∼0.2%대 수준에 그쳤다.
올해 100대 기업 중에서 미등기임원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152명에 달했다. 여기에 사내이사 5명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전체 임원(사외이사 제외)은 1157명이다.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 1명당 직원 숫자는 지난 2014년(80.7명)부터 2018년(97.4명)까지 100명 미만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2019년 10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고 2020년 101.7명에서 2021년 106.2명, 2022년 107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07.7명으로 늘었다. 임원 승진 확률은 2014년(1.24%)에서 올해(0.93%)로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37.7명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올라서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임원이 될 기회가 컸다.
무역(55.4명), 석유화학(70.3명), 보험(72.8명), 건설(88.5명), 금속철강(88.8명), 정보통신(99.0명) 업종 임원 승진 경쟁률이 100대 1보다 낮았다.
한편 유통 분야는 직원 259.7명당 1명 정도만 임원 명패를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직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유통업 특성상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
항공해운(180.6명), 조선중공업(172.3명), 자동차(142.6명), 전기·전자(138.7명) 업종의 임원 승진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올 연말과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승진 인원이 줄 가능성이 크고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며 "금융권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임원 승진이 어려워지고, 비금융권에서도 최고 수준의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기업이 늘어 장기근속 직원의 임원 승진 기회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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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사 매출액 100대 기업 직원이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는 확률은 0.83%로 나타났다. 작년(0.82%)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원 승진 확률은 지난 2011년(0.95%)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작년과 올해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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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반기보고서 기준 100대 기업 전체 직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84만6824명으로 집계됐다. 미등기임원 역시 작년 6894명에서 올해 7069명으로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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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1명당 직원 수는 2011년 105.2명에서 2021년 131.7명까지 늘었다가 작년에는 120.9명으로 소폭 줄었다. 임원 1명당 직원 수가 적을수록 임원 승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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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도 임원 1명당 직원 15.3명꼴(6.5%)로 파악됐다.
비상장사인 국민은행(임원 1명당 직원 453.8명)과 하나은행(496.5명), 신한은행(637.2명), 우리은행(805.3명) 등 대형 은행도 임원 반열에 오를 확률은 0.1∼0.2%대 수준에 그쳤다.
올해 100대 기업 중에서 미등기임원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전자로 1152명에 달했다. 여기에 사내이사 5명까지 합치면 삼성전자의 전체 임원(사외이사 제외)은 1157명이다. 삼성전자의 미등기임원 1명당 직원 숫자는 지난 2014년(80.7명)부터 2018년(97.4명)까지 100명 미만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2019년 100.1명으로 100명을 돌파했고 2020년 101.7명에서 2021년 106.2명, 2022년 107명을 기록했고 올해는 107.7명으로 늘었다. 임원 승진 확률은 2014년(1.24%)에서 올해(0.93%)로 낮아졌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업에 포함된 회사들은 올해 직원 37.7명당 1명꼴로 임원 자리에 올라서는 것으로 조사돼 다른 업종에 비해 비교적 임원이 될 기회가 컸다.
무역(55.4명), 석유화학(70.3명), 보험(72.8명), 건설(88.5명), 금속철강(88.8명), 정보통신(99.0명) 업종 임원 승진 경쟁률이 100대 1보다 낮았다.
한편 유통 분야는 직원 259.7명당 1명 정도만 임원 명패를 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장 직원이 다수를 차지하는 유통업 특성상 일반 직원으로 입사해 임원까지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은 다른 업종에 비해 낮았다.
항공해운(180.6명), 조선중공업(172.3명), 자동차(142.6명), 전기·전자(138.7명) 업종의 임원 승진 경쟁률은 1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CXO연구소장은 "올 연말과 내년 초 대기업 임원 승진 인원이 줄 가능성이 크고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며 "금융권 인공지능(AI) 도입 속도가 빨라지면서 임원 승진이 어려워지고, 비금융권에서도 최고 수준의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영입하는 기업이 늘어 장기근속 직원의 임원 승진 기회도 줄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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