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막을 내린 애스턴빌라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첼시(1대4 패), 울버햄턴(1대2 패)에 이어 또 다시 눈물이다.
'캡틴' 손흥민도 아픔이 컸다. 그는 애스턴빌라전에서 3차례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도 고개를 숙였다. 그는 "내가 준비를 조금 덜한 탓에 이런 결과를 받았다. 더 크게,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오프사이드에 안 걸렸을 것"이라며 "팀원들에게 도움을 주지 못해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3연패는 분명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부상 병동이다. 공격의 창구 역할을 하는 제임스 메디슨을 비롯해 '수비의 핵'인 미키 판 더 펜과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등이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이 뿐이 아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퇴장 징계, 이브스 비수마는 경고 누적으로 애스턴빌라전에 결장했다.
손흥민에게 향하는 중압감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윙포워드지만 해리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후 원톱 역할을 맡고 있다.
8골-1도움을 기록하며 케인의 빈자리를 지웠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동력을 상실했다. 그는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토트넘은 반전이 절실하다. 손흥민에게 질책도 있지만 조언도 있다. 스웨덴과 아스널의 전설인 프레디 융베리는 2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손흥민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오프사이드를 가장 많이 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융베리는 이에 대해 "손흥민은 자신의 속도를 좀 더 신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짧게 갔다가 다시 들어갈 수 있다. 플레이에 대해 더 영리해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내가 긍정적인 인간일 수도 있지만 손흥민에게 약간의 시간을 더 줘야 한다. 윙어로 플레이하는 것과 '9번'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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