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과 지민, 뷔, 정국이 오는 12월 중순 육군 현역으로 나란히 입대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스타뉴스는 RM과 뷔는 오는 12월 11일 후방 모처에 있는 훈련소로 입소, 지민과 정국은 12월 12일 전방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소속사에 따르면 RM, 지민, 뷔, 정국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 네 멤버는 정확한 입대 날짜와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입소할 예정이다. 앞서 진과 제이홉, 슈가도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 행사 없이 조용히 입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군백기에 들어간다. 그동안 RM, 지민, 뷔, 정국은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정국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 시작 소식이 전해진 뒤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12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군 입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진다"며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이라며 팬들에게 약속했다.
또한 정국은 28일 진행된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 영상을 통해 대상 수상 소감을 전하며 "오늘 다 같이 만나지는 못해 아쉽지만, 곧 더 큰 하나가 돼 만날 것"이라며 "그때까지 건강하고 매 순간 행복하게 보내시라.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기다리고 있겠다"고 전했다.
한편 진과 제이홉은 지난해 12월, 올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현재 서로 다른 사단 산하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이다. 슈가는 지난 9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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