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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팬들은 지난여름만 하더라도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을 것 같다. 토트넘에서 280골을 터뜨린 '원클럽맨'이자 에이스인 케인이 재계약 협상을 맺지 않고 홀연히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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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케인이 부재한 올시즌과 케인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시즌인 2022~2023시즌 14라운드 기록을 비교하면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14경기에서 거둔 승수는 똑같이 8승이다. 승점은 지난시즌 26점, 올시즌 27점이다. 득점력은 도리어 증가했다. 올시즌 경기당 2골에 해당하는 28골을 넣었고, 작년 이맘 때는 1골 모자란 27골을 넣었다. 슈팅수, 유효슈팅수, 빅찬스 생성 등에서도 '포스텍의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의 토트넘'을 앞질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가 어느정도 먹혀든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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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10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무관 탈출의 꿈을 잠시라도 꾼 토트넘은 최근 4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치며 주춤했다. 하지만 4위 애스턴빌라(29점)와 2점차에 불과해 15라운드를 통해 4위권 재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경기당 평균 승점 약 1.92점을 기록 중인 토트넘은 남은시즌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승점 70점 이상을 기록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엔 충분한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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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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