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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8일 차를 맞은 황보라는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으며 하루를 시작했다. 평소 아픈 걸 못 참는 편이라서 피부과 시술도 못 받는다는 그는 아이를 갖기 위해 과배란 주사만큼은 묵묵히 맞고 있다고. 멍투성이가 된 배에 주사를 놓던 그는 "매일 주사를 맞다 보니까 멍이 가실 날이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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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시험관을 한 지 1년이 안 됐는데 시험관을 4번째 시도했다. 인공수정도 한 번 했는데 실패했고, 처음에 했을 때는 난포가 2개 나왔는데 하나는 공 난포였고 하나는 배아가 되지 않아 실패했다. 두 번째도 역시 실패했고, 세 번째는 내가 경주에 삼신 할아버지가 계시다고 그래서 한의원에서 난포에 좋은 약을 지어 먹었다"며 "그 약의 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난포가 5개가 나왔다. 5개 중에 배아가 되어서 살아남은 아이가 1개 있다. 그걸 안전하게 저장(냉동 배아)을 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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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좋은 결과 기대하는데 사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와도 난 계속 포기하지 않고 할 거기 때문에 별 신경 쓰지는 않는다. 근데 이 기다리는 시간이 내게는 큰 고난, 고통인 거 같다. 이 시간을 좀 뜻깊게 보내보도록 하겠다"며 긍정 마인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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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라는 주사 맞는 자신을 보며 무서워하는 스태프를 향해 "미리미리 건강할 때 난자 채취해라. 젊은 여성분들 제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배아 이식을 하게 된 황보라는 "여기까지 오는 데 1년이 걸렸다"며 "'황보라, 김영훈 님 배아 이식 들어가겠습니다'라는 말에 우리가 진짜 부부구나 싶어서 눈물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무사히 배아 이식에 성공한 후 사진을 받은 황보라는 "고맙습니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쌍둥이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둘 중 하나만이라도 아기 천사가 되어 우리 부부에게 선물처럼 찾아오게 해달라고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인 워크하우스컴퍼니 대표 김영훈과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지난달에는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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