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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KBO리그 전 구단이 외국인 투수를 놓고 고민 중이다. 에이스급 외국인 투수 없이 5강 전력을 구성하기는 어렵다. 팀 전력의 핵심, 두 외국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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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차인 올해, 32경기에서 11승11패, 평균자책점 3.60. 페냐는 큰 부상 없이 177⅓이닝을 책임지면서 19경기를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끝냈다. 어느 정도 계산이 서는 1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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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3.79. 지난 5월 대체 선수로 합류한 산체스는 전반기와 후반기에 극과 극을 달렸다. 데뷔전부터 9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48을 올렸다. 나머지 15경기에서 2승8패, 평균자책점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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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돌아오면 '에릭 페디급' 에이스를 확보하는 셈이다. 류현진까지 사실상 외국인 투수 3명으로 선발진을 구성한다. KBO리그 10개팀 중 최상위권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선발 자원을 중간으로 돌려 불펜 강화까지 가능하다. 한화 사람들이 그리는 최상의 그림이다.
스피드, 구위가 떨어져 1~2선발은 어려워도 선발진 합류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경험 많은 베테랑이 필요한 팀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화는 계속해서 류현진을 주시하고 있다. "끝까지 포기할 수 없다. 가능성은 반반이다"라고 한다.
류현진의 한화 복귀가 가능한 조건은 딱 하나다.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만족스러운 금액을 제시받지 못하는 경우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류현진이 1000만달러에 계약할 수 있다면 돌아오겠나"라고 했다. 내정한 비즈니스 관계에서 정으로 읍소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연봉이 600만~700만달러까지 내려간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미국의 높은 세율을 감안하면, 한화 구단이 베팅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로선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류현진이다.
2006년 신인 2차 1라운드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은 2012년까지 7시즌 동안 98승(52패·평균자책점 2.80)을 올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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