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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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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대결이 펼쳐진 부문은 유격수 부문이었다. 골든글러브는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에게로 돌아갔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는 내심 첫 수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2위에 머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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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 부문은 두산 베어스 양의지가 2년 연속 수상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은 총 9회로 늘어났고, 포수 부문은 8회 수상으로 포수 부문 최다 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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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오스틴은 139경기 출전, 타율 3할1푼3리, 23홈런, 95타점을 올리며 LG를 29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다. 포스트시즌에서도 KT를 상대로 결정적인 홈런을 날리며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조선의 4번타자' 계보를 잇는 젊은 거포, 한화 이글스 노시환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노시환은 수상 소감에서 "너무 설렌다. 정말 받을 줄 몰랐다"라 말했다. 하지만, 노시환은 허구연 총재부터 최고의 경쟁자이자 롤 모델 선배라고 밝힌 SSG 최정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감독과 단장 구단 관계자들까지 감사함을 나타내며 제일 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시환은 올해 131경기에서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홍창기(258표),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185표), NC 다이노스 박건우(139표)가 최고 득표를 받아 외야 최고의 3인에 올랐다.
가장 많은 득표 수를 기록한 LG 홍창기는 올 시즌 141경기에 출전, 타율 3할3푼2리, 174안타, 23도루, 65타점, 109득점을 올리며 LG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공격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올 시즌 119경기에 나섰다. 시즌 도중 부상으로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 수는 적었으나 타율 3할3푼6리, 152안타, 7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위, 출루율 2위 기록이다.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NC 다이노스 박건우는 프로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박건우는 올해 130경기 출전하며 타율 3할1푼9리, 146안타, 12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 두산에서 데뷔한 박건우는 프로 15년 차 만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맛봤다.
마지막 지명타자 부문은 NC 손아섭이 차지했다. 골든글러브 수상을 예상이라도 하듯 손아섭은 금빛 넥타이를 차고 시상식장에 나타났다. 손아섭을 올 시즌 140경기에 출전 타율 3할3푼9리, 187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안타 1위를 차지하며 타격 부문 2관왕에 올랐다.
팬들이 많은 '영 플레이어' 김혜성과 노시환이 나란히 앉았다. 두 선수는 응원을 보내는 팬들에게 밝은 미소와 함께 인사를 건넸다.
보타이에 밝은 블루 계열의 수트를 입은 노시환은 최고의 패셔니스타였다.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은 노시환은 시상식장에서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요즘 여성 팬들에게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한 김혜성. 키움 김혜성은 환호와 함께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부드러운 미소로 답했다.
홍창기는 조부모를 직접 모시고 시상식장에 참석했다. 홍창기는 할머니, 할아버지 옆에 앉아 시상식을 함께했다. 손주가 자랑스러운 조모는 직접 홍창기의 넥타이를 만저주며 어린 손주의 수상을 즐거워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미남스타 구자욱도 수트를 차려입고 멋스럽게 등장했다. 야구 유니폼을 벗고 수트를 입자 구자욱은 미남 스타들도 울고 갈 매력을 뽐냈다.
가족들과 함께 참석한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KIA 박찬호는 본인이 수상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동료들의 수상을 축하해 주기 위해 시상식장을 찾았다. 미모의 아내는 카메라를 피해 잠시 후 사라졌지만 박찬호는 딸바보를 인증하듯 본인을 쏙 빼닮은 어린 딸은 안고 동료들에게 자랑하기 바빴다.
멋스럽게 수트를 차려 입고 시상식이 나타난 선수들.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펼친 상대였지만 올해 마지막 열리는 시상식은 가족과 함께 동료들과 함께 팬들과 함께한 의미 있는 시상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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