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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축구선수로 살아왔지만, 장애인 스포츠는 처음인 유연수가 다시 전문선수가 되기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장애유형에 가장 적합한 종목을 선택하는 일이다. 도쿄패럴림픽 국가대표 평균 연령 40.5세(일본 33.2세, 중국 29.7세). 20대 유망주가 귀한 장애인 스포츠계에서 유연수를 영입하려는 각 종목 협회의 물밑 경쟁이 치열할 것같다는 말에 정 회장이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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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수가 전문선수의 길을 결심할 경우, 국가대표가 되고,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수준에 도달하려면 얼마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선수 출신 장애인 체육 수장' 정 회장은 "당연히 본인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겠지만 2028년 LA패럴림픽 쯤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휠체어농구 선수였던 신의현도 2015년 노르딕스키로 전향한 지 불과 3년 만에 평창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 휠체어배드민턴 유수영도 신인 캠프에서 발굴, 양성해 3년 만에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천선수촌에서 우연히 프로야구 두산 투수 출신으로 휠체어테니스 메달리스트가 된 김명제와도 마주쳐 서로 소개 시켜줬다"면서 "종목은 다르지만 프로선수 출신으로서 서로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회장은 "비장애인 스포츠에서 부상이나 사고로 좌절한 중도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만들고 싶다"는 의지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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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까운 미래, 영웅들이 출전한다는 패럴림픽에서 '제주 골키퍼' 출신 유연수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신은 문을 닫으실 때 다른 쪽 창문을 열어두신다. 길이 끝난 곳에서 다시 길이 시작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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