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확실히 전북이 강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토차타완 스리판 방콕 유나이티드 감독이 전북 현대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전북이 천신만고 끝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은 1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이동준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2가 된 전북은 2위에 자리했지만, 동아시아 5개 그룹 2위 중 상위 3개팀에 포함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방콕은 이날 패배하기는 했지만,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홈에서 전북을 3대2로 잡았던 방콕은 이날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원정이었지만 선제골을 넣는 등 시종 좋은 경기를 펼치며 석패했다.
스리판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였다. 첫 20~30분 정도는 기술적인 부분에서 많은 것을 보여줬지만, 이후 어떻게 상대를 극복해낼지 고민했다. 피지컬적으로 밀린다는 것을 인지했고, 전북이 경기력적으로도 좋았다. 이 사이에서 기회를 만드려고 했다. 확실히 전북이 강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전북을 상대해서 영광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전북이라는 강팀을 포함, 다른 아시아 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기술적으로나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리판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조 1위를 할지 몰랐다.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다. 16강에서 누굴 만나지 모른다. 이런 경험을 통해, 어떤 상대를 만나든 16강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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