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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연의 가장 큰 실책은 구단에 즉각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유연은 정확히 말하면 '숙취 운전'이다. 지난 9월말 술을 마신 후 다음날 오전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숙취가 있는 상태, 아직 술이 완벽하게 깨지 않은 상태에서 적발에 걸린 셈이다. 이로 인해 박유연은 운전 면허 100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구단에서, KBO에서 그동안 숱하게 선수단에게 교육하는 내용은 '문제가 생겼을 때는 곧장 구단이나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박유연은 경찰에 음주 운전이 적발된 후 구단에 이 사실을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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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과 관련해서는 괘씸죄가 더 크게 작용한다. 비슷한 사례도 최근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 유망주 내야수 배영빈도 지난 10월 음주 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구단에 숨겨 방출 조치 됐다. 대리 운전 기사를 부른 후 직접 차량을 골목에서 운전하는 과정에서 단속에 걸렸다. 배영빈은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KBO는 1년 실격과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내렸는데, 롯데 구단이 배영빈이 이같은 사실을 구단에 곧장 보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방출 조치했다. 배영빈과 박유연까지 최근 KBO리그에서만 2명의 젊은 유망주 선수들이 선수 생활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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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하주석도 지난해 11월 음주 운전이 적발됐고,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KBO는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하주석은 징계가 끝난 후 2023시즌 도중 복귀했지만 이후 부진했다. 그러면서도 한화 구단은 '주전급 선수인 하주석은 끝까지 품고 가려고 한다'는 비판까지는 피하지 못했다.
구단의 이중 징계를 금지하면서 오히려 이전보다 더 강한 징계가 내려지고 있다. 구단의 추가적인 징계는 불가능하지만, KBO 징계와 별도로 구단의 방출은 이중 징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롯데와 두산의 결단 역시 앞으로는 이런 사례를 뿌리 뽑겠다는 근절 의지로 읽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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