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추후 지급을 계약서에 담은 가장 유명한 선수는 바비 보니야다. 1991년 12월 FA 시장에서 뉴욕 메츠와 5년 2900만달러에 계약한 보니야는 계약기간(1992~1996년)이 15년이 경과한 후인 2011년부터 2035년까지 25년 동안 매년 100만달러를 조금 넘는 금액을 받는데 합의했다. 지급이 유예된 금액이 2500만달러를 넘었다. 일종의 노년 연금이다.
Advertisement
LA 다저스도 지난해 3월 FA 시장에서 프레디 프리먼과 6년 1억62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5700만달러를 추후 지급으로 묶어놨다. 현가로 따지면 당시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제시한 조건과 다르지 않았다. 프리먼은 나중에 애틀랜타의 최종 제안 조건을 전해듣고 에이전트를 해고했다.
Advertisement
ESPN은 14일(한국시각) '오타니의 독특한 추후 지급 계약의 실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협상 실무진이 CBA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한 결과 다저스는 잘못한 것이 없다'며 'CBA는 추후 보상의 양 혹은 추후 지급과 관련한 모든 보상의 비율에 재한이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CBA에 명시된 방법에 따라 오타니의 추후 지급액을 현재 가치로 계산한 결과 10년치 연봉 2000만달러와 합쳐 약 4억6081만4765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계약액이 명목 계약액의 65.8% 밖에 안되는 것이다.
대규모의 추후 지급은 오타니가 먼저 제안했다고 한다. 오타니는 내년부터 10년 동안 2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데, 설마 그게 수입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연평균 2000만달러의 마케팅 수익을 올렸다. 대부분 광고 출연료다. 다저스에서는 매년 4500만달러의 가외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된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한다. 200만달러는 그저 용돈 수준이다. 그러니 97%나 되는 돈을 나중에 받아도 된다고 한 것이다.
여기에 오타니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옵트아웃 권리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다저스 구성원(personnel)에 특별한 변화(specific change)가 발생할 경우 선수는 해당 변화가 일어난 시즌 후 계약을 옵트아웃할 수 있다는 내용의 조항을 설정했다'고 보도했다. 특별한 변화란 리빌딩을 말함이다. 오타니가 손해보는 계약을 할 리 없다.
오타니 계약을 접한 한 에이전트는 ESPN에 "난 내 선수가 계약한 돈을 가능하면 빨리 받기를 원한다. 계약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것 아닌가. 경제라는 건 침체될 수 있다. 구단도 마찬가지다. 침몰했다고 겨우 살아날 수 있는 것"이라며 "팬데믹이 또 일어날 수 있다. 어차피 받을 돈 구단이 갖고 있는 것보다 선수가 갖고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연한 얘기지만 협상 테이블에서는 모든 조건을 다 고려해 결정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장윤정, '10억 빚' 친모와 절연.."생일상 못 받았지만 시모가 챙겨줘" (백반기행) -
이순실, 100억 벌더니 30kg 감량..한쪽 얼굴 ‘확’ 올라간 충격 변화 -
'60세' 지석진, 성대한 환갑파티..유재석 '흰색 수트' 입고 참석 -
故 김새론, 25살에 세상 떠난 비극...유작에 남겨진 마지막 미소 '1주기' -
기안84, 母 위해 입양했던 유기견..확 달라진 놀라운 근황 "알콩달콩 잘 살아요" -
김나영, ♥마이큐와 결혼 잘했네...감탄 나오는 시댁 클래스 '감각적 복층 인테리어' -
허안나, 43세 첫 시험관 시술 준비..난임병원서 충격 "성공률 20% 미만" -
노홍철, ‘약 취한 사자’ 의혹에 결국 입장 밝혔다 “윤리적인 교감” 해명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번에는 일장기?" 컬링 한일전 역대급 방송사고 터졌다, 팬 분노 폭발→"일반적으로 안 되는 상황, 양해 부탁"
- 2.日 열렬히 환호 "한국은 아이돌이 컬링", "너무 귀여워"...'운명의 한일전' 패배도 뒷전, 일본도 오로지 관심은 韓 컬링 선수뿐
- 3.美 분노 "차준환 메달 어디 갔어", "2030년 알프스에서 출전해라"...팬들이 더 난리, "마침내 시상대 오를 수도"
- 4.日 깜짝 "제2의 김연아가 나왔다!", "기적의 무대" 일본마저 인정한 '韓 동계올림픽 스타' 탄생, "압권의 경기력"
- 5."최고X최강, 이 만남 대찬성!" 최민정 찾은 최가온, '금메달 언니'에게 밀라노 金기운 전했다[밀라노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