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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게 두 역할을 굳이 다르게 해야겠다고는 생각 안 했다. 시대와 상황이 너무나 다르다보니 '목소리를 다르게 해야지, 말투를 다르게 해야지'라고 안 해도 자연스럽게 다른 인물이 된 것 같다. 제 입장에서 촬영하기에, 리타와 영화의 감정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했던 것 같다. 다만 영화가 연기하기는 더 어려웠던 거 같다. 리타는 목적도 이유도 뚜렷했다. 감정적인 신들이 어렵기는 했지만, 영화는 전생을 받아들이고 자기가 진 죄를 짊어진다는 게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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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와의 '케미'도 관심사였다. "얼굴합 좋다는 반응이 너무 좋더라. 촬영 감독님도 투샷 너무 좋다고 너무 잘 어울린다고 응원 많이 해주셨다. 영대는 되게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였다. 영대가 열심히 하고 힘들고 긴 시간이지만 묵묵히 해줘서, 저도 힘이 생기고. 서로 편하고 재밌게 잘 찍은 것 같다. 찍으면 찍을 수록 전우애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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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2역에 주연까지, 표예진에게 '낮에 뜨는 달'은 큰 도전이었다. "정말 큰 도전이었는데, 끝까지 책임지는 것에 저는 최선을 다 한 것 같다. 과정이 힘들기는 했지만, 부족함이 있어도 한 발 나아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어서, 애정도 크다. 그간 했던 작품들 중에 제일 혼신의 힘을 다했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내가 끝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자신감도 생겼다."
그러면서 올해를 돌이켰다. "한해가 훅 간 것 같다. 좋아하는 작품까지 마쳐서 뿌듯하다. 열심히 했던 저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연말에는 연기대상에 참석한다. 개인적인 수상 욕심보다는 '모범택시2'가 성적이 좋다고 해서 축제 분위기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랜만에 멤버들과 볼 생각하니 재밌겠다는 생각이다. 이제훈 대상을 기대하고, 엄청 축하해줄 마음이다. 그리고 '낮에 뜨는 달'를 사랑해준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저도 많이 사랑했던 작품이다. 많은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고, 많은 분에게 진하게 깊이 기억 남는 작품이면 좋겠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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