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러다 계속 못 뛰는 거 아닌가?'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팀의 간판 스타이자 리그 득점 선두인 '득점괴물' 엘링 홀란(23)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중요한 경기에 계속 빠지면서 '장기부상'에 관핸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0일(한국시각) '홀란이 클럽 월드컵에 결장하자 맨시티 팬들은 홀란의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게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들의 우려를 살 만 하다. 이미 돌아왔어야 할 시점이 됐는데도, 여전히 복귀 소식이 없는데다 중요한 경기에도 전혀 모습을 내보이지 않았기 때문.
맨시티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우라와 레즈(일본)를 상대로 2023 국제 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 경기에 홀란은 출전하지 못했다. 홀란 뿐만 아니라 케빈 데 브라위너, 제레미 도쿠 등 간판선수들이 나오지 못했다. 모두 부상 여파 때문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이런 결과는 맨시티 팬들에게 만족과 우려를 동시에 주고 있다. 쾌승으로 결승에 오른 점은 기쁘지만, 핵심 선수들의 부상 결장 특히 홀란의 결장은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홀란은 원래 이날 준결승전에 나올 예정이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홀란은 원래 클럽 월드컵 준결승 23인 출전명단에 들어있었다. 하지만 경기가 열리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명단에서 빠졌다. 이는 홀란의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뜻이다.
홀란은 지난 10일 루턴과의 경기에 결장하며 본격적으로 부상 치료에 들어갔다. 발 부위에 스트레스성 피로골절이 발생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의 상태에 관해 처음에는 '언제 돌아올 지 모른다'고 했다가 이후 '곧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클럽월드컵 준결승전 명단 제외로 홀란의 회복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홀란은 브라질 플루미넨시와의 결승전에도 나오지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홀란의 장기 결장은 맨시티의 리그 우승 도전에 큰 악재다. 현재 맨시티는 리그 4위(승점 34)로 떨어져 있다. 1위 아스널(승점 39)과는 승점 5점 차이다. 홀란이 빨리 돌아와야 역전을 꿈꿀 수 있다. 복귀가 지체되면 우승 꿈은 날아갈 수 밖에 없다. 맨시티 팬들의 걱정이 큰 이유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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