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 축구를 7개월 만에 본다면 화들짝 놀랄 만도 하겠다. 역습만 하던 팀이 라인을 바짝 올려 지배적인 전술을 구사하고 있으니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이 당연하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토트넘 담당기자 잭 피트 브룩은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의 후반기가 더욱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브룩은 '소유권을 장악하고 주도권을 쥐고 하프라인에서 수비하며 공격 숫자를 증가시키고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팀이 토트넘이다. 엔지볼(토트넘 신임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은 8월에 시작됐다. 토트넘의 새로운 스타일은 이제 익숙하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여전히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다. 바로 나다. 나는 육아 휴직 중이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본 토트넘 경기는 5월 20일 브렌트포드전(1대3 패)이었다. 이날 분위기는 암울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 내내 야유르 쏟았다. 비참한 시즌의 비참한 날이었다. 선수들은 거의 포기했다. 팬들도 당연히 포기했다'라고 회상했다.
브룩이 휴가를 간 사이에 토트넘은 180도 변했다. 새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가 혁명을 일으켰다.
브룩은 '12월 28일 브라이튼전은 내가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보는 토트넘 생중계다. 다른 사람들은 토트넘의 변화를 즐기는 동안 나는 육아 휴직 중이었다. 이 모든 경험에서 약간 떨어져 있었다. 내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토트넘의 암흑기에 갇혀 있다. 내 눈은 다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기대했다.
토트넘은 18라운드까지 승점 36점으로 4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반기에 이룩한 성과가 최종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상승세를 후반기에도 유지해야 한다. 브룩은 '포스테코글루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가능성을 보여줬다. 후반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이제 속도를 낼 시간이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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