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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살이 장만 마트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효심은 정성스레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를 정말 맛있게 먹는 태호를 보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태호씨 아니었음 언감생심 이런 일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며, "카레라이스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라. 무료봉사, 무료리필 해주겠다"고 약속한 것. 이에 "집에 가기 싫다"는 태호의 설레는 투정을 유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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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과의 행복한 로맨스도 잠시, 태호는 충격적인 사실을 맞닥뜨리고 말았다. 마트에서 우연히 태호와 마주친 할머니 명희(정영숙)의 전 간병인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그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다. 바로 명희가 강원도 별장에 감금됐었고, 명희를 가둔 사람이 바로 큰어머니 숙향(이휘향)이라는 것.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에 충격에 휩싸인 태호는 연거푸 술을 들이켰다. 그 시각, 잠시 마트에 간다고 나가 돌아오지 않는 태호를 효심은 걱정스럽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여니,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태호가 있었다. 태호는 결국 효심의 품에 와락 안겼고, 고통과 슬픔으로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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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숙향도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다. 염전무(이광기)에게 붙잡힐 뻔한 명희는 때마침 순찰을 돌던 경찰에 의해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 눈 앞에서 명희를 놓치고 분노한 숙향은 염전무에게 "천애장학재단 일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태호를 함정에 빠트리면 명희가 은신을 멈추고 제 발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판단이었다. 본격적으로 계략을 실행하려는 숙향, 그리고 태산가를 둘러싼 비밀에 한층 더 다가간 태호, 두 사람의 갈등이 팽팽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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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