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의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사장단 승진 인원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평균 연령은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내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7개사의 작년과 올해 임원 승진 현황을 비교했다. 그 결과 사장급 이상 승진자가 6명 늘었다.
작년에는 사장급 이상으로 승진한 인원이 32명(사장 27명·부회장 4명·회장 1명)이었으나, 올해는 38명(사장 27명·부회장 11명)으로 조사됐다.
이들 그룹 가운데 사장 이상 승진자를 배출한 곳은 작년 12곳에서 올해 13곳으로 늘었다.
승진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그룹은 작년 10월 인사를 단행한 미래에셋(7명↑)이었다. 지난해에는 2명이었으나, 이듬해에는 창업 멤버들의 용퇴와 세대교체로 9명(부회장 6명·사장 3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임원 인사에서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해 전년(1명) 대비 6명 늘었다. 롯데그룹도 같은 기간 2명에서 4명으로 사장단 승진자가 늘었다.
반면 지난해 8명을 사장단으로 승진시킨 삼성은 올해 삼성전자 김원경·용석우 사장과 삼성물산 이재언 사장 등 3명의 승진자를 내는 데 그쳤다.
SK는 승진자가 7명에서 5명으로, LG는 4명에서 2명으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승진자들의 평균 연령은 55.3세에서 56.3세로 1.0년 높아졌다. 부회장급 이상을 제외한 사장급 승진자들의 평균 나이는 55.5세에서 57.0세로 1.5년 상승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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