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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박 한 번 한적 없는 남편이 귀가를 하지 않아 실종 신고를 했지만 당시 이혼을 노리고 집을 나가는 경우가 많아 실종 신고를 거부당하고 마냥 기다리던 사연자는 "논바닥에 불에 탄 시신이 발견됐다"라는 충격적인 경찰의 연락을 받게 되었고 이미 두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공소시효인 15년도 지나 끝내 범인을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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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한 택시를 타게 된 사연자는 택시 기사에게 "어디서 왔어? 팔공산 가자"라는 수상한 말을 듣게 되었고 당시 남편의 사건을 겪은 지 얼마 안 됐던 터라 "나도 팔공산에 끌려가 남편과 같은 일을 당하겠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두려웠고 그때의 트라우마 때문에 아직도 택시를 못 탄다고 말해 두 보살이 크게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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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연자는 굶어가면서 아이들을 키우는 게 너무 힘들어 "보육원에 2년만 가 있어"라고 어린 자녀들에게 부탁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무릎 꿇고 울면서 빌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해 너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였고, 이에 서장훈은 "결국 안 보냈잖아"라며 "그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사연자의 심정을 이해하고 위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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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장 판매직으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로 지인 회사, 마스크 회사 등 20 곳이 넘는 회사를 현타, 괴리감, 썸 실패 등 온갖 핑계로 그만두었다는 이야기에 서장훈이 "돈은 모았니?"라고 묻자 사연자는 "1억 2천 정도 모았다"라고 밝히며 "1억 이상 모아서 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것 같아 빚이라도 질까 생각한다"라는 황당무계한 발언을 남겼다.
이에 분노한 서장훈이 "앞으로 살 집도 마련해야 하는데 빚지겠다는 말을 할 정도로 모은 건 아닌 것 같은데?"라고 팩폭을 날렸음에도 "공감이 안 간다", "부모님이랑 살면 된다"라며 사연자가 전혀 공감을 못 하자 이수근 역시 "그럼 네가 알아서 살아"라고 분노했다.
추가로 이수근은 "진짜 중요한 건 지금 너는 어떤 회사한테 계속 피해를 준 거다"라며 "그 자리가 절실한 사람도 많았을 텐데"라며 사연자의 태도를 지적했고 서장훈 역시 "10년간 돈 번다고 여기저기 이직했는데도 어느 하나 제대로 아는 게 없으니 사회 초년생이랑 다를 게 없다"라며 팩트로 공격했다.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직업이 있어?"라는 질문에 "게임 방송하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며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한 사연자에게 답답한 마음이 든 이수근이 "그래 그런 거나 해"라며 돌려서 지적했음에도 눈치 없는 사연자는 "그거 할까요?"라며 해맑게 대답해 보살들의 분노를 샀다.
상담 의지를 상실한 서장훈이 "집에 가"라며 사연자를 돌려보내려고 하자 사연자는 "저 부탁이 있는데요"라며 "지금 회사 1년 정도 다니면 미팅 좀 시켜주세요"라고 뜬금없는 부탁을 해 마지막까지 서장훈을 "말 같지도 않은 소리하고 있어"라고 분개하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