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최고 영입인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돌아왔다.
판 더 펜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11월 7일 첼시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이 파열된 이후 68일 만이다.
그는 6일 번리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황금 호흡'을 자랑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햄스트링 부상에서 탈출,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로메로는 지난달 24일 에버터전에서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따르면 예정보다 2주 앞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부담감이 컸다. 부상 복귀 후 첫 경기에서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햄스트링 부상을 경우 무리할 경우 재발할 수 있다.
실전 감각도 예전만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시작 3분 만에 라스무스 회이룬에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전반 40분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회이룬의 골은 로메로, 래스포드의 두 번째 골은 판 더 펜의 커버가 아쉬웠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히샬리송, 후반 1분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2로 비겼다. 적지에서 승점 1점을 거뒀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이 있었다면 충분히 역전이 가능한 경기였다.
가슴 철렁한 순간도 있었다. 판 더 펜이 후반 만판 종아리를 잡고 또 쓰러졌다. 후반 44분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된 그는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또 다른 부상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판 더 펜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마지막에 약간의 경련이 있었다. 그냥 종아리에 쥐가 났다. 두 달 반 동안 경기를 안 했는데 경기 강도가 정말 높았다. 그래서 경련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부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판 더 펜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다. 그는 피곤해 경련이 있었을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의 새 영입인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도 이날 첫 선을 보였다. 토트넘은 12일 드라구신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2500만파운드(약 420억원)로 전해졌다. 드라구신은 후반 40분 올리버 스캡 대신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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