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토트넘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2대2로 비겼다. 승점 3점이 못내 아쉬웠다.
맨유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라스무스 호일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한 토트넘은 전반 19분 히샬리송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반 40분 균형이 다시 깨졌다. 맨유가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앞서나갔다. 예전의 토트넘이 아니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또 한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슈팅수(16대9), 유효슈팅수(6대2), 점유율(64대36), 패스 횟수(538대304), 패스 성공(481대232) 등 모든 지표에서 토트넘이 우세했다. 토트넘이 왜 5위(승점 40)인지, 맨유가 왜 7위(승점 32)인지가 증명된 무대였다.
더구나 토트넘은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이 없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비수마와 사르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출전으로 토트넘에 없다. 매디슨은 부상에서 갓 탈출했지만 맨유전까지는 무리였다. 쿨루셉스키도 주중 질환으로 엔트리에 제외됐다.
토트넘은 1월 겨울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전천후 공격수인 티모 베르너와 센터백 라두 드라구신을 품에 안았다. 둘다 맨유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베르너는 선발, 드라구신은 교체투입됐다.
네빌은 토트넘의 스쿼드 위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현재의 스쿼드에서 손흥민, 쿨루셉스키, 매디슨이 돌아온다면 '어떻게 된 일이지. 토트넘이 어떻게 이런 스쿼드를 갖췄느냐'고 생각할 것이다. 드라구신 등은 좋은 영입이었고, 훌륭한 코칭이 함께한다면 결국 좋은 팀이 탄생하게 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드라구신, 판 더 펜, 로메로 등 3명의 ??은 센터백과, 2명의 흥미로운 풀백(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 좋은 골키퍼(굴리엘모 비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아프리카네이션스컵 후 미드필더들도 돌아온다. 여기에 3명의 포워드(손흥민, 쿨루셉스키, 매디슨)가 복귀하면 토트넘은 시즌 마지막까지 앞을 향해 전진할 것"이라며 우승 경쟁도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네빌은 "토트넘은 보기에 정말 좋은 팀이고,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선한 공기를 통해 축구 클럽 전체를 완전히 바꿔 놓았다. 외부적으로는 물론 내부적으로도 그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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