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남능미가 경제권 가진 남편이 전 재산을 날린 사연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내가 벌어다 준 돈 다 어디 갔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20살 때 부부의 연을 맺어 벌써 결혼한 지 57년차라는 남능미는 "둘이 열심히 벌어 모으니 중년쯤 되니까 모든 것이 다 갖춰졌더라. 이 정도면 재벌은 아니더라도 알부자는 되겠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서울 근교에 알짜 땅을 가지고 있었고 강남에 좋은 오피스텔 두 채가 있었다. 강남에 집도 있고 현찰도 빵빵했다. 여기에 200만원씩 20년을 부은 투자 신탁도 있었다"고 재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사기꾼을 만나 힘들게 모아둔 재산을 몽땅 날려버렸다고.
남능미는 "제가 해마다 신수를 본다. 무속인이 '있는 재산 다 날아가겠는데?'라더라. 남편이 어쩐지 몇 달 전부터 붕 떠있더라. 참 정직한 사람인데 나하고 자꾸 눈도 안 마주치려고해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다"며 그날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결국 남편이 들키기 직전에 내게 고백했다. 사기꾼 두 팀을 만났다더라. 한 팀에서 끝냈으면 재산이 반만 날아갔을 거다. 그런데 만회를 하려고 하니까 두 번째 만난 사기꾼에게 전 재산을 완전히 날려버린 거다"라며 "그 소리를 듣는 순간 주저앉았다. 누가 내 피를 다 빼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 허물만 여기에 놔둔 것 같았다. 쪼그리고 앉아서 한 달 동안을 물도 가까스로 마시고 산송장처럼 있었다"고 했다.
재산을 모두 잃고 깊은 상실감에 빠진 남능미는 당시 "이쯤 되면 죽으라는 소리지?", "나는 살 수가 없어. 어떡하지?", "어떻게 죽어야 편하게 죽지?"라는 생각에만 빠져있었다고.
그는 "그때 우리 손주가 3살 때였다. 우리 집에 와서 과자를 내 입에다가 쏙 넣어주고 내가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같이 옆에서 쪼그리고 한찬 앉아 있더라. 따라다니며 내 행동을 똑같이 하는 손주를 보면서 순간적으로 '그래, 내가 여기서 무너지면 가족이 박살난다.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보자. 지금까지 있었던 것은 하나도 못 온다. 잃어버린 것은 없던 셈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마음먹었다"며 가족이 큰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때부터 15년을 다작하며 돈을 다시 채워나갔다는 남능미. 그는 "원래 다작을 안 했었다. 그래서 감독들한테 욕도 많이 먹었었다. 15년 동안을 앞만 보고 젖 먹던 힘까지 다 쏟아 부었다"며 "지금은 어느 정도 과거를 잊고 노후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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