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주루코치들에게 전권을 줬습니다."
지난해 뛰는 팀으로 변신해 우승까지 차지한 LG 트윈스의 대변혁. 베이스 크기가 조금 더 커지고, 피치클락까지 시행되는 올 시즌 뛰는 팀은 LG 뿐만이 아닐 예정이다.
'홈런의 팀' SSG 랜더스도 더 적극적으로 도루를 노린다. SSG는 그간 도루가 중점인 팀은 아니었다. 홈구장인 인천 랜더스필드가 상대적으로 타자친화형 구장으로 꼽혀서, 홈런이 많이 터진다. 그러다보니 타자들도 자연스럽게 장타 생성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었다. SSG는 지난해 팀 125홈런으로 10개 구단 중 1위를 기록했다.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팀 홈런 1위가 바로 SSG다.
그렇다고 도루가 아주 안나오는 편도 아니었다. 꾸준히 중위권을 유지했다. 2021시즌 팀 도루 100개로 5위, 2022시즌 98도루로 4위, 지난 시즌 96도루로 7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 중에서는 최지훈(21도루)과 오태곤(20도루)이 20개를 넘겼고, 기예르모 에레디아(12도루)와 하재훈(11도루)만이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더 적극적으로 뛴다. SSG 선수들은 2차 캠프가 진행되는 대만 자이 시립야구장에서 5일 1루에서 2루 주루 스피드를 측정하는 훈련을 했다. 김성현 한유섬 최정 등 베테랑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올 시즌은 조금 더 적극적으로 뛸 틈을 노리겠다는 게 SSG의 전략이다.
이숭용 감독은 "주루코치들에게 전권을 줬다. 내가 '지금은 뛰지마'라는 사인만 주기로 했고, 그 외 상황에 있어서는 자유롭게 그린라이트를 줬다. 최정도 뛴다"고 설명했다.
확실하게 도루 개수가 늘 것으로 기대되는 타자는 최지훈, 오태곤 기존의 발 빠른 선수들 외에도 안상현, 하재훈 등 올 시즌 출전 기회가 더 많아질 수 있는 자원들이다. 상대적으로 장타를 많이 치는 중장거리형 타자들은 도루 시도 기회 자체가 적겠지만, '언제든 누구든 뛸 수 있다'는 이미지 자체로도 상대 배터리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그것만으로 절반의 성공이다.
그동안 장타 생산에 집중했던 SSG의 팀 컬러에도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게 된다. 이숭용 감독의 뛰는 야구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성공한다면 한층 더 공격적인 야구를 펼쳐보일 수 있다.
자이(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쿠팡 물류센터 알바’ 뛰던 임주환, 결국 병원 응급실서 링거 맞아..“신체적·정신적 컨디션 최악” -
박준형♥승무원 아내, 10년전 비교샷에 감탄..변함없는 미모·사랑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두 딸 입양' 신애라, 육아 소신 "언제까지 지켜줄 순 없어, 자녀 실패·좌절 막지 말아야" -
홍석천, '첫사랑' 지진희와 만남에 수줍음 폭발 "10년간 게통령 1위"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오피셜]'충격 결단' 세이브왕 출신 방출…9위팀 선수단 대정비 돌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