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렇게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다."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은 20일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서울 개막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 방문했다.
류현진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다저스가 사용하고 있는 1루 더그아웃. 한 손에는 대전에 있는 유명한 제과점인 '성심당'빵이 있었다.
다저스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첫 걸음을 뗀 구단이다.
2006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류현진은 2012년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당시 포스팅 시스템은 가장 높은 포스팅비를 써낸 구단과 단독 협상으로 진행되는 구조. 다저스는 류현진의 이적료로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343억원)을 제시해 단독 협상권을 따냈다.
다저스로부터 6년 총액 3600만 달러(약 480억원)라는 화끈한 대우를 받은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첫 해 14승을 거뒀다.
류현진의 14승은 릭 서트클리프(17승)에 이어 LA 다저스 신인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승리다. 또한 승률 0.636은 다저스 신인으로는 5번째로 좋은 기록.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하기도 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6시즌을 뛰면서 54승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특히 2019년에는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2위에 오르기도 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KBO리그에 돌아왔다.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역대 KBO리그 선수 최고 대우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전성기를 함께 보낸 감독이기도 하다. 지난 17일 류현진 이야기에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였고 좋은 동료였으며 재밌는 친구였다. KBO리그에서 잘하길 의심치 않는다"라며 "아직 연락을 못했는데 이 기사를 보면 연락을 달라"고 하기도 했다.
이날 고척돔에 모습을 보인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한국에서 해서) 뜻깊은 것 같다. 한국에서도 메이저리그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것 같고 기쁜 것 같다"라며 "가장 오래한 팀에 왔다. 또 우리 선수를 만날 기회가 있어서 좋은 거 같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성심당 빵'을 선물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전에 있고, 대전에 유명한 게 성심당이다 맛있기도 하니 사왔다"고 웃었다.
로버츠 감독은 대만족이었다. 곧바로 하나를 뜯어서 먹더니 '오 굿' 하고 활짝 웃었다.
다저스의 상대팀인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을 마치면 FA 신청을 할 수 있다. 김하성에게는 중요한 1년. 류현진은 "김하성은 이제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다. 본인이 하던대로 다치지 않으면 충분히 잘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다.
류현진의 아내인 배지현 아나운서는 두 경기 리포터로 나선다. 류현진은 "두 경기 스페셜로 온 거 같다. 오랜만에 해서 긴장한 거 같다"고 웃었다.
류현진은 팬들에게 "한국 경기만 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축제처럼 즐겨줬으면 한다"고 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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