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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숙소에 도착 멤버들은 '분식집 딸' 이영현의 15년 내공이 담긴 떡볶이를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80년대 학교 앞 떡볶이를 그대로 소환한 이영현표 떡볶이에 모두가 "대박"이라며 '밀키트 사업'과 동업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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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몰랐던 부모님의 마음을 한 가정의 엄마이자 아내가 되어서야 깨닫게 됐다는 이들은 부모님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특히 채리나는 "중학생 때, 춤을 추고 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아빠 몰래 하루 쓸 돈을 주셨다"며 자신의 꿈을 지지해 준 엄마에 대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영현은 "부모님이 보험을 해지해서 보컬 학원을 보내주셨다"면서, "내가 쓴 '체념'으로 저작권료 2600만 원을 받았을 때, 부모님께 다 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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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혜련은 인기 역주행 중인 '아나까나'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아나까나'가 발매 당시 가사가 저속하다는 이유로 KBS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는데 조혜련은 "아직도 수준 미달로 방송 불가"라며 재심의도 실패했음을 알려 '웃픔'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조혜련은 "들리는 대로 '아나까나' 작사를 했고, 이후 '가라', '사랑의 펀치' 등을 작사해 지난달에도 저작권료를 60만원 받았다"라고 말해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아울러, 5월 신곡 '바나나날라'를 발표할 계획임을 밝히면서 "아직 안무가 없다"며 도움을 청했다. '원조 스우파 언니' 채리나는 즉석에서 신곡 안무를 만들어줬으며, 급기야 모두가 단체 군무를 추며 '바나나날라' 무대를 선사해, '아나까나'급 대박을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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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되자 멤버들은 숯불구이와 더불어 이지혜표 김치찌개, 이영현표 골뱅이 소면과 겉절이 등을 먹으며 힐링을 만끽했다. 그러던 중, 조혜련은 현재 뮤지컬 두 편의 오디션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며 즉석에서 뮤지컬 '팬텀' 중 '다 내 거야'를 열창했다. '아나까나'를 부를 때와는 다른 진지한 모습에, 현역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요즘 뮤지컬계에서 가장 핫한 에스틸 발성법이다. 목이 상하지 않고 오래 톤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50대의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는 조혜련을 향해, 이지혜는 "갱년기는 없었나"라고 물었다. 조혜련은 "난 이미 완경이다. 근데 노래 부르느라 우울감을 느낄 시간이 없었다"며 웃었다. 현재 대학원 박사 과정까지 밟고 있다는 조혜련은 "그동안 방송에서 수없이 잘려봤다. 처음엔 속상했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 단단해지더라. 계속 도전하면 새로운 기회가 온다"라는 소신을 밝혀 언니들의 뜨거운 박수와 함께 이날의 MT를 뜻 깊게 마무리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