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뇌 수술을 받으면서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열창한 여성 환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스탠호프에 사는 세레나 캄피오네(36)는 최근 해켄색 메리디안 의대에서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녀는 수술을 받는 중간 테일러 스위프트의 히트곡 '쉐이킷 오프(Shake It Off)'를 불렀다.
수술을 받기 전 그녀는 뇌종양의 일종인 '저등급 신경교종' 진단을 받았다. 종양은 언어와 운동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에 위치해 있었다.
주치의인 나이테 팔 박사는 그녀에게 각성 두개골 절제술을 제안했다. 말 그대로 깨어있는 상태에서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팔 박사는 "환자가 자신의 이름을 암송하고, 단어 또는 문구를 반복하고,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수술 도중 신경이 손상되진 않았는지 확인하는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가 노래 중 잘못된 표현을 하거나 단어를 잘못 말하면 신경에 문제가 생겼음을 곧바로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술이 시작되면서 노래 반주에 맞춰 캄피오네는 '쉐이킷 오프'를 부르기 시작했다.
팔 박사는 "그녀가 노래 전체를 다 부르진 못했지만 정확한 가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 회복 중인 캄피오네는 "수술 중 아무 느낌도 없었다"며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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