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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TOP7이 스튜디오에서 처음 만나 상대 팀의 전력을 살펴보는 예선전이 펼쳐졌다. 특히 '한일가왕전' 예선전은 '현역가왕' 예선전 때 등장해 충격을 안겼던 '자체 평가전'이 '자체 탐색전'으로 업그레이드돼 도입됐다. 한 사람당 0점부터 100점까지 줄 수 있고, 한국팀은 일본팀 무대에만, 일본팀은 한국팀 무대에만 점수를 줄 수 있는 한계를 설정한 것. 이를 들은 양국 마스터와 TOP7은 경악하며 "잔인하다", "오징어 게임 같다"라는 격한 반응으로 긴장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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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한일 대결 이후 양국의 신경전이 팽팽해진 가운데 한국팀에서는 'K-트롯 대한의 딸' 마리아가, 일본팀에서는 '15만 팔로워, 숏폼의 여신' 카노우 미유가 등판했다. 하지만 마리아는 '누가 울어'를 한국의 한을 담은 K-꺾기로 훌륭하게 소화했지만 568점이라는 점수를 받았다. 또한 '비주얼 센터' 카노우 미유 역시 1990년대 일본 최고 인기밴드인 JUDY&MARY의 'Over Drive'을 선곡, 이온 음료가 생각나는 청량한 무대를 꾸몄지만, 설운도가 앞서 "신경전의 피해자가 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던 것과 같이 최하점인 563점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결국 한일 TOP7이 직접 상대방 TOP7에게 점수를 주는 '자체 탐색전' 룰의 특성상 한일 양국 모두 점수가 하락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현장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33년 차 베테랑 MC 신동엽조차 진땀을 흘리는 상황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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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한일 TOP1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등장했다. 공연마다 조회 수 폭발은 물론 막강한 실력으로 대형 팬덤을 구축한 '트롯 뉴진스' 전유진은 난이도가 상당한 패티김의 '사랑은 생명의 꽃'을 다이내믹하면서도 감성적인 무대로 선사해 대결 상대인 후쿠다 미라이에게 "정말 감동했어요"라는 감상평을, 상대편인 '30년 차 노래 고수' 우타고코로 리에에게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라는 호평을 들으며 680점을 받아 1등으로 치고 올라갔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전유진 상대 '국민 첫사랑' 후쿠다 미라이는 마스터이자 일본 국민 가수인 마츠자키 시게루의 '나의 노래'를 선곡했고, 자신을 TOP1으로 만들어준 '나의 노래'를 통해 꼭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후쿠다 미라이는 10년간 J-POP 아이돌로 활동하며 쌓은 내공과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 풍부한 감성 표현으로 모두를 숨죽이게 했지만, 전유진보다 17점 낮은 66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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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가왕전' 2회는 오는 4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