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정혜선이 이혼의 아픔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송승환의 초대'에는 정혜선이 출연했다.
정혜선은 "22살에 결혼하고 23살에 첫아이를 출산 했다. 29살에는 막둥이까지 세 아이를 낳았다"라며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후 박병호의 사업 실패 등의 이유로 이혼했다고.
정혜선은 "그래도 (결혼 생활) 10년은 채우지 않았나"라며 너스레를 떤 후 "처음 얘기하는 거다. 사람들은 (박병호가) 수염을 기르며 고생한다고 했는데 그때 어떤 여자랑 동거하고 있었다"라며 폭로했다.
이어 "그래서 너도 한번 애들 셋 데리고 살아보라는 마음에 애들을 (박병호에게) 보냈다. 그때 아이들은 사춘기였기에 지금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프다. 내가 복수심에 불타서 피도 눈물도 없이 아이들을 보냈다"라며 자녀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정혜선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됐는데 그때 내 나이가 순간의 감정에 얽매였던 30살이었다. 그 시기에 아이들이 여관방을 전전하며 고생을 많이 한 것 같다"라면서도 "나는 나의 일을 충실히 했기에 남에게 돈을 꾸지 않고 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몇 년이 흐른 후 자녀들은 정혜선에게 돌아왔다고. 정혜선은 "아이 둘이 미국에 있기 때문에 아빠와 연락은 할 거다. 자식이라면 아버지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큰딸은 나와 같이 있고 둘째와 셋째는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혜선은 KBS 공채 동기 박병호와 1963년 결혼, 세 자녀를 품에 안았지만 1975년 이혼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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