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호랑의 마운드의 끝판왕이지만 반전의 다정다감이 항상 인상적이다. KIA의 마무리 정해영이 그 주인공.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치르기 위해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외야로 훈련을 나간 가운데, 정해영만이 더그아웃에 서서 키움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며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5분 여의 시간을 지날 즈음, 정해영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달려나왔다. 정해영이 만나길 기다리던 선수는 다름아닌 김휘집. 두 선수는 너나 할것 없이 두 팔을 벌며 포옹을 하며 반갑게 인사했다.
2001년 생인 정해영과 2002년 생인 김휘집은 1살 차이다. 정해영이 광주제일고를 졸업했고, 김휘집은 신일고 출신이다. 언뜻 연이 없을 듯하지만, 지난해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APBC 국가대표로 함께 태극마크를 달며 친분을 쌓은 사이다.
타격 훈련 중에 잠깐 쉬는 시간을 이용해 정해영과 만난 김휘집이 잠깐의 인사 후 떠나려하자 정해영은 팔을 붙잡으며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가려 하는 모습이 다정다감 그 자체였다. 9회초 박빙의 승부에서 마운드에 올라 보여주는 클로저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반전 매력이다.
정해영은 또래의 타 팀 선수들과 유독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움에 김휘집이 있다면, 삼성에는 동갑내기 절친 김지찬이 있다. 정해영이 김지찬을 안아 번쩍 들어올리는 모습은 1년 중에 몇 번이고 볼 수 있는 훈훈한 장면이다.
물론, 정해영이 이렇게 스스럼없이 타 팀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할 수 있는 건, 현재 KIA의 성적 덕분이기도 하다. 24경기를 치른 KIA는 17승 7패로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주말 2위 NC와의 맞대결에서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또한 정해영은 올시즌 잃어버렸던 구속을 되찾으며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10경기에 나와 9번 승리를 지켰다. 방어율 2.70 블론세이브는 단 1경기에 불과하다. 단독 1위를 질주하는 KIA의 뒷문을 정해영이 확실하게 걸어 잠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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