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반 초반, 낮은 에너지 레벨이 대패의 이유."
마우리시우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가 24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널 원정에서 0대5로 대패한 후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첼시는 이날 전반 4분 만에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7분 만에 화이트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이어 후반 12분, 후반 20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멀티골, 후반 25분 화이트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대패를 확정지었다.
아스널이 대승과 함께 알토란 같은 승점 3점을 적립하며 승점 77, 1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74), 2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승점 73)를 2-3위로 밀어내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승점 47점의 첼시는 6위 뉴캐슬(승점 50)과 7위 맨유(승점 50)에 승점 3점, 8위 웨스트햄(승점 48)에 1점 뒤진 9위로 내려앉았다. 맨시티와의 FA컵 4강전 0대1 석패에 이은 2연패로 분위기가 다시 가라앉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대패 직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전·후반 초반 경기력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을 토로했다. 전반 후반 모두 초반 이른시각에 실점한 데서 패인을 찾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시작이 좋지 않았고 실점을 허용한 후 회복하기 어려웠다"면서 "10~15분이 지난 후 팀이 싸우기 시작했다. 하프타임에 우리는 전반전을 시작하는 방식으로 후반전을 시작해선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너무도 소극적인 에너지를 보이기 시작했고 우리가 싸워야 하는 방식으로 싸우지 못했다. 3번째 골을 내줬을 때는 아스널이 너무 경기를 쉽게 운영하게 해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우리가 하나의 목표를 갖고 싸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5분, 후반 15분까지의 모습이 이를 그대로 보여준다. 거기서 경기에 졌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골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날카로워야 한다. 3일 전 맨시티전에서도 우리는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이를 골로 만들어내지 못했고 날카롭지 못했다"면서 "오늘도 똑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렇게 어려운 결과, 이렇게 힘든 경기는 꽉 찬 에너지로 시작해야할 경기에서 팀이 그렇게 뛰지 못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라고 봤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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