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리스크도 분명 있을 거란 것도 알았다."
'배우병' 비난에 휩싸였던 로운이 그룹 SF9 탈퇴 후 심경과 부모님 빚을 '싹 다' 갚은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4월 25일 '조현아의 목요일 밤' 채널에는 로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SF9 탈퇴 후 배우로 전향한 로운은 조현아와의 인연이 대해 "지훈(피오)이 형이랑 친하다. 형이 잠깐 휴가 나왔을 때 보자고 했는데 그때 현아 누나가 있었다. '평소에 팬입니다' 하면서 친해졌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전향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신호를 준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로운은 "사람은 없었고 그냥 나한테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 재밌다 생각했다. 내 나름대로 고민을 엄청 했다. 오랜 기간 동안. 리스크도 분명 있을 거란 것도 알았다"며 "근데 한 번뿐인 인생이지 않나. 내가 감당해야지 뭐. 내가 열심히 해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운은 SF9을 완전 탈퇴하기 전까지 가수보다 배우로서의 활동에 주력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일부 팬들로부터 '배우병' 비난을 받기도. 그러나 그 뒤 '혼례대첩' 등의 드라마에서 한결같은 연기 열정을 보여주면서 지금은 연기자로 우뚝섰다.
조현아는 "연기를 하고 싶었던 시간이 몇 년 정도였나. 근데 첫 작품부터 잘되지 않았나"라고 묻자, 로운은 "첫 작품에서 매력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운은 자신의 출연 작품 중 가장 아끼는 작품으로 김혜윤, 이재욱, 김영대, 정건주 등이 출연한 '어쩌다 발견한 하루'를 꼽았다.
로운은 "다 신인들이었고 장르 자체가 판타지여서 준비할 때 머리 싸매고 준비하고 같이 모여서 카페에서 대본 리딩하고 끝나고 맥주 한잔하고 이러면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동료들이 일단 편하면 일하는 것 자체가 일이라고 안 느껴진다. 이게 잃고 싶지 않은 내 마음가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아는 처음 만났을 때 작품 이미지와 달랐던 로운의 모습을 떠올린 뒤 여전히 소년미가 있다고 칭찬하면서, "네가 움직이면 '저런 아들 낳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든다. 엄마가 너 되게 좋아하지?"라고 물었다.
로운은 "엄마가 나 사랑하지. 집에 있을 때는 맛있는 거 많이 해주시고 하신다"라고 전했다. 또 성공한 뒤에 부모님께 한 플렉스가 뭐냐는 질문에는 "빚을 싹 다 갚아드렸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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