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침실 벽에서 이상한 소리에 한 가족이 공포에 떨었다.
굉음을 만든 주인공은 다름 아닌 벌이었다. 그것도 무려 5만 마리에 달했다.
뉴욕포스트가 소셜미디어 '틱톡'에 게시된 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해당 영상은 910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애슐리라는 여성은 딸이 어느 날 방 벽에서 '괴물' 소리가 난다고 호소했다.
이에 벽을 향해 열화상 카메라를 비춰보니 주황색 부분이 나타났다. 열기가 있다는 뜻으로 뭔가 살아있는 생명체가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벽을 살짝 뜯어본 그녀의 가족은 깜짝 놀랐다. 벽안에 벌집과 함께 수만 마리의 벌들이 있었던 것. 굉음의 정체는 벌들이 한꺼번에 윙윙거리는 소리였다.
양봉업자가 와서 첫날 2만여 마리의 벌과 45㎏에 달하는 벌집 조작을 제거했다. 여왕벌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다음날 추가로 2만여 마리의 벌을 제거하고 벽을 막아버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벌들이 나타났는데 알고보니 또다른 여왕벌이 있는 벌집을 발견, 없앴다.
마침내 벌들을 모두 제거하는데 성공했지만 벽 내부에는 꿀이 줄줄 흘렀다.
팔로워들이 "그동안 벌들이 있었다는 것을 몰랐나?"라고 묻자 그녀는 한두 마리의 벌을 봤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답했다.
그녀는 이번 피해에 대해 보험사에 문의한 결과, 보상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한탄했다.
네티즌들은 "벌보다 괴물이 있는 게 낫겠다", "딸이나 가족이 벌에 안 쏘인 게 다행", "내 친구는 외출한 사이 천장이 무너져 내려 침실에 벌들이 쏟아졌다"는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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