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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20기는 솔로남들의 선택으로 첫 데이트 매칭에 돌입했다. 가장 처음으로 영숙이 "나 영숙인데, 외로워~"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아 씁쓸히 뒤돌아섰다. 그런데 영숙의 '원픽'인 영철이 뒤늦게 모습을 드러냈고, 이미 영숙이 사라지고 없는 것을 확인한 영철은 급히 영숙을 찾아나섰다. 잠시 후 영숙을 발견한 영철은 "저랑 데이트 가요"라고 말했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짧은 순간에 별생각이 다 들더라"며 "영숙님과 (대화할) 기회를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는데, 자기소개 후 (호감도의) 순서를 바꿔서 생각했다"며, 자신과 같은 미국에 사는 옥순을 선택하려다가 뒤늦게 후회해 영숙으로 급선회했음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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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준비로 시끌벅적한 다른 솔로남녀와 달리, 정숙과 옥순은 2층에서 "들러리 같다"며 고독을 삼켰다. 정숙은 "자기소개 여파가 이렇게 세구나. 나한테 실망했다"라고 자책했고, 옥순 역시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었나"라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정숙은 "나 오늘 영호님이랑 대화 한번 해야겠다. 아니라고 하면 버려야지"라고 각성했고, 옥순도 "영호님과 이야기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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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남' 영호와 데이트에 나선 순자는 옷을 얇게 입은 영호에게 "제 옷 벗어줄까요?"라며 '플러팅'을 했다. 또한 "차가 필요 없어서 처분했다"는 영호의 말에 "제가 차 가지고 왔다"고 '영호 맞춤형 멘트'를 날렸다. 영호는 첫 데이트 선택에서 순자를 택한 이유에 대해 전날 밤 설거지를 도와준 배려심을 꼽았고, 식사 중 "90세까지 '1일 1뽀뽀'는 어떠냐?"고 슬쩍 물어봤다. 그러자 순자는 "'1일 2뽀뽀' 해도 되지 않냐?"라고 찰떡 호응했다. 데이트 후 순자는 "가치관이 잘 맞았다"고 말했고, 영호 역시 "티키타카가 잘 유지됐던 것 같다"고 호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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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숙과 영철은 데이트 시작 직후부터 말을 놓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영철은 "사실 제작진과 인터뷰할 때는 옥순님을 택했지만 실제로는 영숙님을 택하게 됐다"고 털어놓은 뒤, "자기소개 때문에 약간 흔들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숙은 "오늘 대화 못 했으면 다음 기회라도 내가 얘기해보려고 했을 것 같아"라고 자신 역시 영철에게 관심이 있었음을 내비?다. 이어 영숙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연애에 대한 고민을 슬쩍 드러냈고, 영철은 "어디가 됐든 자유롭게"라며 애매모호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각별하다고 생각하면 그 후로 조건과 상황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시긴 하지만, 미국은 생각보다 먼 곳이라 제 마음 가는 곳을 면밀히 봐야할 것 같다"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밝혔다. 반면 영철은 "대화 자체가 끊어짐이 없었다. 이런 느낌은 전무후무한 경험이었다. 이분을 놓치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더 커진 호감을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영수는 영자에게 "커리어적으로 조금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게 있냐"고 물었는데, 영자는 "저는 성과주의적 마인드는 없다. 무탈한 삶이 큰 복이라고 생각했다"고 영수와 정반대의 인생관을 밝혔다. '3:1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 상철과 영자는 포스트 말론, 캘빈 해리스 등 팝스타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었다. 이에 광수는 "낄 수가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 '3:1 데이트'를 마무리한 '올킬녀' 영자는 "상철님이 좋았다기보다는 설??? 광수님이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주셔서 의외였다. 광수님, 영호님과 좀 더 대화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직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각성'한 정숙이 영호를 향해, "이 향수 뭐야?"라며 손목 향을 맡으며 본능적 눈빛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고, 광수가 현숙과 단둘이 앉아 호감을 표현해 또 한 번의 로맨스 파란을 예감케 했다. '솔로나라 20번지' 대격변 러브라인은 15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