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하늘이 수원의 야구팬들을 울렸다. 스승의날이자 석가탄신일을 맞아 야구보기 좋은 휴일이었다. 하지만 쏟아진 비가 모든 것을 망쳤다.
15일 수원KT위즈파크.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의 경기는 경기 쏟아진 폭우로 취소됐다.
4연패 늪에 빠진 롯데와 전날 롯데전 승리로 연패를 끊은 KT 간의 대결. 이날 선발로 롯데는 나균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수원에는 살짝 부슬비가 내렸다. 경기 직전에는 장대비로 바뀌었다.
관중석 곳곳에는 우산꽃이 피었고, 이미 취소를 예감한 관중들은 현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수원야구장 앞은 취소의 아쉬움을 되새기는 야구팬들로 북적였다.
결국 KBO는 오후 2시 24분쯤 수원(롯데-KT) 잠실(키움-LG)전 우천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쯤에는 인천(삼성-SSG) 경기가 취소된 바 있다.
KT는 지난 5일 어린이날 키움과의 홈경기도 비로 치르지 못한 데 이어 롯데와의 석가탄신일 경기마저 놓치게 됐다. 말 그대로 속상한 봄비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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