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영철이 과거 장영란을 진심으로 좋아했다고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장영란, 박슬기, 엄지윤, 엔믹스 해원이 출연했다.
이날 장영란은 얼굴이 훤해졌다는 칭찬에 "눈치챘냐. 사실은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리모델링했다. 살짝 눈을 올렸다"며 쌍꺼풀 수술을 고백했다.
이에 엄지윤은 "나도 상담 좀 해줄 수 있냐. 나도 성형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다른 코로 살고 싶다. 30대 되면 코를 좀 세우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장영란은 "지금 봤을 때 이 얼굴로 인기가 있지 않냐. 약간 세 보이는 느낌이 너무 좋다. 야무진 고양이 느낌이다. 근데 더 세지면 비호감이 될 수 있다. 비호감 됐다가 호감 되는 게 되게 힘들다. 난 20년 걸렸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도 못 한다. 그 길을 걷고 싶냐"며 만류했다.
어릴 때부터 '하이텐션'이었다는 장영란은 "난 늘 모태 밝음이었다. 이 텐션 그대로 예능을 한 거다"라며 "난 항상 옆에서 리액션 해야 되고 재밌으면 웃어야 되고 표현해야 하는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데뷔도 전에 대상 수상소감을 연습하기도 했다는 그는 "한 번도 상을 못 받았지만 난 항상 그 정도로 자존감, 자존심이 넘쳐났다"고 자랑했다. 또 "그리고 나는 강호동이 정말 좋다. 많은 분이 강호동 때문에 힘들다고 하고 피해자라고 하는데 난 이해 못 한다. 나에게 '인간 비타민'이란 별명 만들어준 사람도 강호동"이라며 강호동의 미담을 공개했다.
야단맞은 적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야단맞은 적도 있다. 이 텐션 그대로 'X맨', '연애편지'를 하는데 14시간 동안 이 텐션을 유지했다. 그랬더니 강호동이 '그만해. 이 정도면 됐다'고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호동은 "한때 장영란과 김영철의 이야기가 방송가에 돌았다"며 운을 뗐고, 서장훈은 "김영철이 장영란을 좋아한 거냐"며 놀라워했다.
이에 장영란은 "난 솔직히 물어보고 싶긴 하다. 김영철과 굉장히 친하게 지냈다. 같이 방송도 오래 했고 문자도 주고받고 밥도 잘 사줬는데 내 결혼식에도 안 오고 축의금도 안 보내고 아예 연락을 딱 끊더라"며 "그래서 김영철이 날 진심으로 좋아했나 생각이 들었다. 날 진심으로 좋아했는지 궁금하다"라며 질문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좋아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결혼식을 왜 안 갔는지 생각해 보니까 내가 삐졌던 거 같다"며 "그 당시에 썸이지 않았냐"고 물었다. 하지만 장영란은 "나한테는 그냥 친한 오빠였다"며 선을 그었다.
김영철은 "(장영란과의 사이가) 기사화되고 사람들이 놀리면서 (고백) 타이밍을 놓쳤다. 좋은 감정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기사가 나니까 뻘쭘해졌다"고 밝혔다.
장영란은 "오빠가 나한테 확실하게 좋아하면 좋아한다고 했어야 했는데 적극성이 좀 떨어졌던 거 같다"며 "(적극 대시했다면) 한 번 데이트는 해볼 수 있었을 거 같다. 재밌는 오빠니까. 근데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장영란과 '스타골든벨' 고정했을 때 보면 기분이 좋아졌다. 멀리서부터 '오빠'하고 오는데 나도 모르게 웃고 있더라. 문자 주고받으면서 내가 장영란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느꼈던 거 같다"며 "내가 용기를 못 내서 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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