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이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27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따르면 오늘(28일) 강인의 버블이 오픈된다. 디어유 버블은 팬과 아티스트가 직접 프라이빗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이다.
아티스트가 팬 서비스 차원에서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강인의 연예계 복귀를 암시하는 행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강인은 지난 2009년 10월과 2016년 5월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켜 벌금형을 받고 자숙했다. 2009년 9월에는 시민과 폭행 시비에 휘말리고 2015년에는 예비군 훈련에 무단 불참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어 2017년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신고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인은 불법 촬영물 제작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도 연루된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강인은 "일절 관계가 없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지만 팀에 피해가 갈까봐 2019년 7월 슈퍼주니어에서 자진 탈퇴했다.
이처럼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강인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한 이후, 활동 기간 5년보다 긴 자숙 기간 15년을 보냈다.
이런 가운데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도 최근 강인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이특과 강인은 지난 26일 슈퍼주니어 멤버 려욱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결혼식 사회를 맡은 이특은 강인을 두고 "여러분은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보고 있다"며 "강인이를 용서해주길 부탁드린다. 활동 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을 겪고 있다. 행복한 날이고 좋은 날이니 안아주시고 사랑해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강인이 본격적으로 연예계 복귀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다만, 대중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네티즌들은 "논란을 일으킨 게 한두 번도 아닌데 굳이 연예계로 돌아와야 하냐", "음주운전 뺑소니 김호중 사건도 큰 배신감을 느꼈는데, 이미 여러 번 대중을 배신한 강인을 용서해야하나", "범법자는 TV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연예계 활동은 대중이 막은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조한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