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신인다운 패기가 반짝거렸다. 1구1구에 망설임이 없었다.
한화 이글스 황준서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등판, 6회까지 단 2안타(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고비마다 잡아낸 삼진 6개가 압권이었다.
롯데는 좌투수 상대 타율 2할3푼6리, OPS(출루율+장타율) 0.617로 10개 구단 중 가장 저조한 타격을 기록중이다. 황준서는 유연한 투구폼에서 뿜어져나오는 최고 145㎞의 강렬한 직구로 이날 롯데 타선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첫 단추가 잘 풀린게 컸다. 황준서는 1회초 롯데 리드오프 황성빈에게 볼넷을 내줬다. 황준서의 견제 때 방심한 황성빈의 발이 1루에서 떨어졌고, 한화 1루수 김태연의 꼼꼼한 태그가 아웃을 만들어냈다.
곧바로 고승민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감안하면 김태연이 위기 하나를 막은 셈. 1회를 끝낸 황준서는 2회초에도 볼넷 하나만 내준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초에는 1사 후 황성빈에게 2루 옆쪽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2루 도루까지 당하며 2사 2루의 첫 위기. 고승민을 외야 뜬공처리하며 벗어났다.
4회초 들어 제구가 흔들리며 유강남 나승엽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를 잘 끊어냈다. 5회초는 3자 범퇴.
6회초에는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 나승엽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기분좋게 포효했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 황준서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6회까지 2안타 4사구 5개를 허용했지만, 올시즌 8번째 선발등판에서 생애 첫 QS를 완성했다. 6회까지 마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투구수는 94개였다. 최고 구속 145㎞의 직구(59개)와 포크볼(33개)의 조화가 좋았다. 커브(2개)도 곁들였다. 평균자책점도 4.06으로 끌어내렸다.
정경배 감독대행은 6회를 마친 뒤 황준서 대신 베테랑 장시환을 투입했다.
롯데는 전날 문동주(6이닝 3자책)에 이어 이틀 연속 한화 선발투수에게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허용하는 굴욕에 직면했다. 중위권 도약의 고비에서 또다시 꺾이며 꼴찌로 추락한 현실이 장기화될 수 있다.
전날 박세웅이 4⅔이닝 10실점으로 무너진 반면, 윌커슨은 이렇다할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도 잘 던졌다. 1회 한화 안치홍의 투런포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고승민의 실책 이후 1실점으로 끊어냈다. 유강남의 파울플라이 실책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6이닝 8피안타 4사구 1개, 3실점으로 역시 퀄리티스타트다. 하지만 팀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김구라 "6살 늦둥이 딸, 한달 학원비 180만원...그리와 180도 달라"('라스') -
서동주, '임신 성지' 130년 한의원서 절박한 심정 "난자 채취 10번-유산 이후 최선" -
김민식PD "퇴출 당했지만 매달 1000만원 꽂혀"…유재석도 놀란 '노후 설계' ('유퀴즈') -
정문성, 결국 대국민 사과 "'허수아비' 진범, 일단 죄송…연기 용서해달라" -
'음주운전 3범' 상해기, 자숙인가 수익 사수인가…또 맞춘 '유튜버 6개월 법칙' -
장항준, 1600만 거장의 '번아웃' 고백…"막 살고 싶은데 보는 눈 너무 많다" -
'폐섬유증' 유열, 새벽4시 죽음 문턱서 쓴 유언장..."아들아 미안해" 눈물 -
이현우 "여중생 만우절 문자로 사망설 확산…생방서 살아있다 인증"
- 1.김연아 작심발언→완전히 무시! 이렇게 뻔뻔할 수가 있나...올림픽 망친 '도핑 논란' 장본인, 대국민 사과 대신 "자격 정지? 오히려 좋았다" 주장
- 2."두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 손아섭 기어이 125m 스리런포 작렬. 1군 기회 오나[SC퓨처스]
- 3.'2군행' 황준서 무력 시위! 137㎞ 직구로 삼성 농락 → '7이닝 1실점 역투. ERA 0.53' 1군아 기다려라
- 4."홈팬에게 달려가 삿대질+언쟁이라니" 주장직 박탈 공식발표..감독이 허리 숙여 사과
- 5.[속보]악! 이렇게 안풀릴 수가...명예회복 삼세번 선발 사흘 앞두고 부상, 14일 LG전 선발 급교체, 이승현→양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