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호진과 김지호 부부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외동딸 효우를 최초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남해 한 달 살기를 도전한 김호진 김지호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001년 김호진과 결혼 후 2004년 딸 김효우를 얻은 김지호는 "딸이 어렸을 땐 매일 데리고 잤다. 너무 행복했다. 딸과 함께 있으면 잠도 잘 오고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딸 옆에 붙어있지 않았어도 되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싶다. 내 시간이나 남편과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되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다"고 엄마로서의 삶을 곱씹었다.
이를 듣던 김호진도 "힘들어지는 때가 오더라. 사람들을 만나는 게 자연스럽게 줄어들더라. 지나고 보니 한편으로는 (김지호에게) 미안한 부분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이에 두 사람은 딸 효우를 잠시 내려놓고 20년 만에 다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남해 한 달 살기에 나섰다.
남해로 출발하는 당일 차 안에서도 자연스레 딸 효우의 이야기로 이어졌다. 올해 스무살 대학생이 된 효우는 비올리스트로 엄마, 아빠의 예술적 재능을 한껏 물려받았다. 효우의 학교 근처를 지나던 김지호는 "내가 방송을 다시 해보니 일 할 때 에너지가 솟아났더라. 방송이 근질근질한지 몰랐는데 다른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딸 효우에게 전화가 오자 '딸바보' 김호진은 "오늘 저녁에 집에 가서 뭐 먹을 거야?"라며 딸의 끼니를 걱정했다. 딸 효우는 "집에 가서 남은 떡볶이 먹으려고 한다"며 말하자 엄마 김지호는 "불백 먹어. 불백에 김치찌개도 해놓고 미역국도 있고 어묵도 있지 않냐"라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를 듣던 효우는 "끊어"라고 차단, 김호진은 살짝 들뜬 딸의 목소리를 간파 "너 뭐하는데 신났어? 우리 없다고 신나?"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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