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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김호진과 결혼 후 2004년 딸 김효우를 얻은 김지호는 "딸이 어렸을 땐 매일 데리고 잤다. 너무 행복했다. 딸과 함께 있으면 잠도 잘 오고 너무 행복했다. 그런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딸 옆에 붙어있지 않았어도 되는데 너무 아이에게만 나의 모든 걸 맞춰 살지 않았나 싶다. 내 시간이나 남편과 둘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도 되는데 꼭 내가 있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생각했다"고 엄마로서의 삶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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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두 사람은 딸 효우를 잠시 내려놓고 20년 만에 다시 두 사람만의 시간을 보내기로 결정, 남해 한 달 살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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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딸 효우에게 전화가 오자 '딸바보' 김호진은 "오늘 저녁에 집에 가서 뭐 먹을 거야?"라며 딸의 끼니를 걱정했다. 딸 효우는 "집에 가서 남은 떡볶이 먹으려고 한다"며 말하자 엄마 김지호는 "불백 먹어. 불백에 김치찌개도 해놓고 미역국도 있고 어묵도 있지 않냐"라며 잔소리를 늘어놨다. 이를 듣던 효우는 "끊어"라고 차단, 김호진은 살짝 들뜬 딸의 목소리를 간파 "너 뭐하는데 신났어? 우리 없다고 신나?"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