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경문 감독이 6년 만에 KBO리그 사령탑으로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8대2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대구 삼성전 종료 후 김경문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발표한 한화는 새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5승(1무32패) 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32패(1무26승) 째를 당했다.
한화는 유로결(중견수)-김태연(1루수)-하주석(지명타자)-노시환(3루수)-안치홍(2루수)-채은성(우익수)-최재훈(포수)-이도윤(유격수)-장진혁(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파격적 라인업. 김 감독은 "원정에 오면 우리가 먼저 공격을 해서 점수를 내고 이어가야 한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왔다. 뒤에 기다리는 젊은 선수들이 좋은 자질있는 선수가 많다. 그렇게 기용하다가 점점 답을 찾아가겠다. 안치홍이 2루로 나가고, 하주석도 3번타자로 책임감을 가지길 바랐다. 유로결도 스타감인데 오늘 불러서 용기를 줬다. 긴장을 할텐데 얼마든지 스타가 될 거다. 많이 응원해주고 눈여겨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안치홍은 먼저 이야기하더라. 말이 많지 않은 선수가 먼저 이야기해서 놀랐다. 2루수 준비해야하냐고 묻더라. 그래서 '당연하다'고 했다. 라인업이 딱 정해져서 하는 것도 좋지만, 안치홍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김민혁(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한화 선발 투수는 황준서. 3이닝 동안 4안타 4사구 6개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KT는 웨스 벤자민이 나왔다. 지난달 12일 두산전에서 팔꿈치 및 어깨 통증으로 1이닝만 소화하고 자진 강판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약 3주 만에 돌아온 1군 마운드. 4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1개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내면서 분위기를 탔다. 1사 후 안치홍과 채은성이 연속 안타를 쳤고,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낸 한화는 장진혁의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1회말 만루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한 KT가 3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강백호와 문상철이 안타를 쳤고, 장성우의 적시타가 나왔다.
한화는 6회초 한 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노시환이 안타를 쳤다. 이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채은성의 땅볼로 한 점을 냈다. 최재훈과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6회말 김상수가 안타를 친 뒤 상대 폭투로 2루를 밟았다. 로하스와 황재균의 진루타로 4점 차로 좁혔다.
한화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 최재훈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주자 2,3루에서 투수 보크가 나오면서 한화는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한화는 넉넉하게 점수를 뽑은 가운데 투수진의 릴레이오프가 이어졌다. 황준서에 이어 장민재(2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1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박상원(⅔이닝 무실점)-김규연(2이닝 무실점)이 승리를 지켰다.
KT는 벤자민에 이어 주권(1이닝 무실점)-김민수(2⅓이닝 5실점)-이상동(1⅔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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