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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문세는 "정말로 뵙고 싶었는데 방송을 하니까 뵙게 된다. 방송한 지 5일째인데 첫 손님"이라며 손웅정 감독을 초대했다. 이에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 섭외하다 안돼서 부른 것 아니냐"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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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기관리법에 대한 얘기로 이어졌다. 손웅정 감독은 "술담배 안 하는 건 철두철미하다"며 "제 자신이 너무 소중하다. 왜 굳이 몸에 안 좋은 걸 내 소중한 몸에 넣어야 하나. 제가 운동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아예 생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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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단순한 걸 좋아한다. 신발 3켤레 등 제 모든 짐을 다 해도 캐리어 하나밖에 안 된다"며 "우리가 사는 데에 근검절약해서 분수에 맞게 쓰면 뭔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나. 물건도 많으면 혼란스럽다"고 했다. 또 "저는 저를 겸손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겸손함이 사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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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주도적으로 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사람들이) 말과 생각은 내 삶을 산다고 하면서 사회가 요구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이에 손웅정 감독은 "외국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10년을 하게 되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 그 이후 5년 후든 10년 후든 토트넘에 가면 외국인 선수 22명을 모아서 토트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며 "그 혜택 때문에 남아있는 건 아니다. 흥민이가 나이 30살도 넘었는데 이래라 저래라 관여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런 얘기는 한다. '연봉이 하나도 없어도 네가 살아보고 싶은 도시, 구단에서 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흥민 선수 이적설'에 대해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흥민이에게 '초등학교 3학년 때 축구하고 싶다고 한 뒤부터 흥민이와 축구만 바라봤다. 지금도 축구와 너밖에 안 보여'라고 얘기를 한다"며 "흥민이에게 '축구가 좋아서 했듯이 은퇴할 때도 돈이 아닌 행복에 가치를 뒀으면 좋겠다'고 한다"고 거들었다.
그는 자신의 10년 후 모습에 대해 "그때도 젊은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무슨 일을 하려면 젊은이가 되어야 한다"며 "관 속에 들어가기 전까지 배움, 열정, 긍정적인 호기심 등 3가지는 놓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