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시즌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루키 홍예은(메디힐)이 데뷔 첫 홀인원을 잡아냈다.
홍예은은 8일 강원도 양양의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2024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 둘째 날 2라운드에 출전해 전장 149야드의 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 홀인원이자 홍예은의 KLPGA투어 데뷔 첫 홀인원이다. 아울러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나온 10호 홀인원이다.
홍예은은 핀이 그린 중앙부에 있던 7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시도했고, 홍예은의 아이언을 떠난 공은 그린 앞쪽에 떨어진 뒤 그대로 굴러 홀 안으로 빨려들었다. 홀인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홍예은은 손으로 입을 막고 놀라워 했고, 캐디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던 그의 아버지는 동반자들과 하이 파이브를 하며 기쁨을 나눴다.
홍예은은 이번 홀인원으로 4천만 원 상당의 덕시아나 침대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홍예은은 경기 직후 홀인원 상황에 대해 "6번 아이언 컨트롤 샷 쳐서 135미터를 날아가게 쳤다.
보통 같으면 7번 아이언으로 다 쳤을 텐데 날씨도 좀 싸늘해지고 거리가 좀 안 나가는 느낌이 들어서 6번 아이언 쳤다"고 밝혔다.
"보통 같으면 (공이)떨어 지는 걸 보고 그냥 바로 티를 줍는데 좀 이상하더라"며 "너무 잘 굴러가서 들어가나 했는데 진짜 들어갔다"고 밝힌 홍예은은 "(홀인원을 한 뒤)바로 뒤에 쳐다봤다. 뭐가 걸려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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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가 걸려 있었다.
좋았다"고 홀인원 당시 기분을 전했다.
4천만 원 상당의 침대를 홀인원 부상으로 받게 된 홍예은은 "제 침대가 있긴 하니까 뭐 엄마랑 상의를 해봐서 뭐 할아버지를 드리던지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24시즌 KLPGA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18위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투어 풀시드를 획득한 홍예은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두 차례 컷을 통과해 상금 순위 102위에 머물러 있다.
직전 대회인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LPGA투어 생활을 뒤로 하고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데 대해 홍예은은 "훨씬 편안하다.
가는 곳마다 음식 걱정도 안 해도 되고 숙박이라든가 너무 다 편하게 되어 있고 이동 시간이 짧은 게 가장 좋은 것 같다.
"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데뷔 첫 홀인원에도 불구하고 컷 탈락 위기에 놓은 가운데 경기를 마친 홍예은은 "이번 대회에 사실 샷 감이 되게 좋았다. 근데 퍼팅이 너무 안 따랐다.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버디 찬스가 최근 대회 중에 가장 많았던 것 같은데 그린이 생각보다 좀 많이 느렸다.
"며 "많이 실망스럽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다음 주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앞둔 홍예은은 최근 대회 코스인 레인보우 힐스에서 라운드를 해봤던 사실을 전하면서 "시합이 열리는데 그거에 맞게 잘 준비해야 되고 핑계 그만 대고 진짜 잘 쳐야죠.
"라며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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