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북부 전역에서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던 관상용 새우가 빨갛게 익어 숨졌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매체인 차이나닷컴과 온라인 포털 바이두에 따르면, 허난성 핑딩산에 사는 한 여성은 13일 오전 베란다에서 기르던 새우가 빨갛게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녀는 어항 속 수온이 올라가 새우가 죽은 것으로 추측했다.
새우, 꽃게 등 갑각류는 온도가 70도 이상이 되면 붉게 변한다.
중국 포털인 바이두에서는 이를 두고 '새우 : 난 빨간색이 아니라 익은 거야'란 검색어가 상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다.
네티즌들도 "물을 자주 갈아줘야 한다", "베란다에서 햇빛에 노출되어 수온이 올라간 듯하다", "이제 그만 덥고 싶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중국 기상당국은 12일 오후 허베이성 중남부와 산둥성, 산시성과 안후이성, 허난성 등 지역에서 지표면의 온도가 60도를 웃돌았고 일부는 70도를 넘었다고 밝혔다.
지표온도 70도는 신발을 신지 않으면 화상을 입는 수준이다.
기상당국은 지표온도가 더 오를 수 있다면서 아동이나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기상 전문가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중국 고온 날씨의 첫 출현 날짜가 앞당겨졌고 발생 빈도 또한 증가했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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