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4년 만에 US오픈 골프 정상에 다시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필드의 물리학도'로 불린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디섐보는 연습과 체력 훈련, 그리고 스윙과 장비 등 전 분야에서 과학적 원리와 방법론에 기초한 신기술을 채택하는 데 주저가 없다.
이번 US오픈 우승에도 디섐보가 동원한 신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라운드 전에는 반드시 골프공을 소금물에 담근다"고 밝혔다.
골프공의 무게 중심이 공 가운데에 위치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골프공을 소금물에 담그는 일은 매니저 몫이다.
디섐보는 CNN과 인터뷰에서 "구형의 물체에 딤플이 있다면 완벽하게 중앙에 무게 중심을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골프공은 완벽한 균형을 이룰 수 없기에 가능하면 균형이 잘 맞춘 볼을 골라내는 작업이라는 얘기다.
소금물에 담근 볼은 무거운 쪽이 수면 아래를 향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반대편에 점을 찍어 표시한 뒤 그 점이 보이도록 놓고 굴리면 똑바로 굴러간다고 그는 덧붙였다.
볼의 무게 중심이 벗어나면 궤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게 디섐보의 주장이다.
대부분 골프공은 그렇게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최대한 정확한 샷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디섐보는 밝혔다.
디섐보는 또 최종 라운드 티오프 15분 전에 드라이버 헤드를 교체했다.
디섐보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코치, 매니저, 장비 담당자 등에 둘러싸여 드라이버 헤드를 직접 교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직접 헤드를 빼낸 뒤 다른 헤드를 끼워 휘둘러본 뒤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더니 또 다른 헤드로 갈아 끼우기를 반복했다.
그는 마침내 헤드 하나를 골라 끼운 드라이버를 캐디에게 건넸다.
저스틴 토머스(미국)의 캐디로 일하다 골프채널 코스 리포터로 직업을 바꾼 짐 매케이는 "연습하다 헤드가 망가진 듯하다"면서 "좋은 일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디섐보는 18번 홀(파4)에서 드라이버 티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져 페어웨이를 벗어나 곤란한 상황을 맞았고 다음 샷도 벙커에 들어갔지만 55야드 벙커 샷을 홀 1m에 붙여 우승할 수 있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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