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최근 고성능 SUV 개발 계획을 밝혔다. 맥라렌은 경쟁 차종으로 페라리의 SUV 푸로산게를 겨냥했다.
유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맥라렌 오토모티브피어스 스콧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총괄은"개발 중인 신차에 대해 다양한 선택지를 구상하고 있지만 아직 플랫폼과 디자인은결정되지 않았다"며 "2도어와 4도어 형태의 SUV가 유력한 후보로 최소 2인승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맥라렌은 고성능 하이퍼카 개발 및 생산을 해온 전문 업체다. 이번 SUV 개발 발표는 브랜드의 색깔을 바꿀 만큼 이례적이다.
맥라렌은 카본 구조의 섀시 설계와 자체 개발한 V6 및 V8 파워트레인, 풍부한 모터스포츠 경험 등을 통해 하이퍼카 연구 개발에 최적화한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향후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개발할 수 있다. 문제는 소량 판매 업체로서 플랫폼을 새롭게 개발하기엔 막대한 투자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맥라렌은 타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SUV 개발에 사용될 플랫폼 공유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타 브랜드플랫폼 공유를 통해 개발을 진행하면 하이브리드 및 순수 EV SUV 같은 다양한 라인업을 이른 시간에 구축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의 경우 맥라렌자체 개발 V6 및 V8 엔진을 활용한다.
맥라렌 SUV 예상도 (출처=Sergiy Dvornytskyy)
스콧 총괄은"플랫폼 제휴 파트너로 BMW를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이미 BMW는 맥라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사실상 유력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BMW파트너쉽이체결될 경우 맥라렌V6와 V8 엔진과 BMW의 PHEV 시스템을 접목해 BMW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M보다 우월한 출력이나올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가격대는 ‘7억~8억원 정도가 예상된다.순수 전기 SUV는 아직 계획이 없지만향후 필요에 따라 EV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예상출시는2028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라렌은 향후 10년 간 연간 8,000대 정도 판매 실적을 목표로 정했다.2018년 4,806대로 5천대에 근접한 이후 매년 비슷한 실적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경쟁사인 람보르기니와 페라리의 지난해 판매실적은 각각 1만112대, 1만 3,633대다.맥라렌의 SUV 출시가 브랜드의 실적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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