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공항에서 승객이 비상구 문을 화장실 문일 줄 알고 개방해 항공편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차이나닷컴, 루중 모닝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4일 밤 9시쯤 중국 저장성 취저우 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이던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소속 CA 2754편의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전개됐다.
생애 처음 비행기를 탑승한 한 승객이 비상구 문을 화장실 문으로 오인해 열었던 것이었다.
이를 목격한 다른 승객은 "비행기가 당초 출발시간보다 한 15분쯤 지연됐는데, 뒤쪽에 있던 어떤 승객이 화장실을 찾다가 비상문을 열어버렸다"고 전했다.
당시 승무원은 다른 승객들의 실랑이를 말리느라 정신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해당 항공편은 결국 취소됐고 승객들은 숙소와 함께 1인당 400위안(약 7만 6000원)의 현금보상을 받았으며, 다음날 오전 항공편이 제공됐다.
문제를 일으킨 승객은 당국의 조사를 받았지만 처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법률 전문가는 "만일 승무원이 주의 의무를 고지하는 등 할 일을 다했다면 항공사 책임은 없다"면서 "항공사는 해당 승객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비상구는 위급 상황 시 신속한 승객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덮개를 열고 레버만 당기면 바로 열리게 돼 있다.
다만 고공비행 중에는 기압 차 때문에 비상구가 쉽게 열리지 않지만, 지면에서 가까운 상공 200m 부근에서는 성인 남성의 힘으로 마음만 먹으면 문을 열 수 있다.
한 항공 전문가는 모델에 따라 비상구 문을 한 번 열면 10만 위안(약 1900만원)에서 20만 위안의 보수 비용이 소요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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