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데 야수에 욕심이 난다?
광주일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16강전에서 안산공고를 만나 4대1로 승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에이스 김태현의 역투도 빛났지만, 경기 후반을 책임진 김성준의 호투도 돋보였다.
보통 이렇게 중요한 경기는 3학년 선수들이 많이 뛰는데, 2학년 김성준은 1번-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만큼 야구를 잘한다는 뜻.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팀이 위기에 빠지자 마운드에 올라 최고구속 149km 강속구를 뿌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투구수를 59개. 60개를 넘지 않아 덕수고와의 중요한 8강전도 등판이 가능해졌다.
1학년 때부터 150km 강속구를 던져 유명세를 탔다. 김성준은 "고등학교에 올라와 조금씩 살이 찌면서 구속이 늘기 시작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스피드 훈련에도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겉으로 보면 조금은 마른 모습. 김성준은 "올 겨울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하고 살을 찌우는 게 목표다. 그러면 구속은 지금보다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번을 칠 정도면 야수로서 자질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날은 3루수로 출전했지만, 원래 포지션은 유격수.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다고 한다. 고교 시절 이렇게 '이도류'로서의 자질을 발휘하는 선수가 많다. 프로 진출을 앞두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김성준을 지켜보는 스카우트는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자체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은 생각이 전혀 다르다. 김성준은 "나는 투수보다 야수쪽에 더 욕심이 있다. 야수로 보여줄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생각"이라고 확고하게 말했다.
프로에서도 '이도류'로서의 꿈은 없을까. 김성준은 "네"라고 당차게 답했다. 롤모델을 물으니 "김도영(KIA) 선배님과 오타니(LA 다저스) 선수"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올시즌 프로야구 가장 뜨거운 핫스타. 같은 광주 출신으로서, 야수 중 가장 잘 치는 타자로 닮고 싶다고 했다. 오타니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이도류' 꿈이 있어 지켜보게 된다고 덧붙였다.
목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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